정제마진 상승에 한숨 돌렸지만…정유업계 올해도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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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마진 상승에 한숨 돌렸지만…정유업계 올해도 ‘안갯속’

이데일리 2026-01-04 15:26:4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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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국내 정유업계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수요 감소, 석유제품 가격 하락, 환율 불안 등 삼중고로 올해도 힘겨운 한해를 보낼 전망이다.

4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국내 정유 4사는 정유 부문에서 1조327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S-OIL이 상반기 적자로 전환한 데 이어, 2분기에는 정유 4사 모두 영업손실을 냈다.

다만 3분기 들어 정제마진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3분기에는 4사 모두 흑자로 전환하며 총 89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1~3분기 누적으로는 여전히 4316억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내년 1월 발표될 4분기 실적에 따라 연간 흑자와 적자가 갈릴 전망이다.

정제마진은 정유사가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경유·나프타·항공유 등 석유제품을 판매한 뒤 남는 금액을 의미한다. 통상 업계에서는 정제마진 손익분기점을 배럴당 4~5달러 수준으로 보고 있다.

정유업계는 올해 업황을 두고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최근 정제마진 상승세가 멈추고 횡보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제유가 하락, 환율 불안 등 불확실성이 동시에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큰 변수는 글로벌 경기 상황이다. 정유업 실적은 세계 경제가 활발해 석유 수요가 늘어날수록 개선되지만,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의 대규모 관세 부과와 미·중 무역 갈등,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과잉 가능성 등으로 국제유가 하락 압력도 커지고 있다. 국제유가가 하락할 경우 원유 등 원재료 수입 가격은 낮아지지만, 석유제품 가격 역시 함께 떨어지면서 정제마진이 축소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요동치는 환율도 불안 요소다. 원유를 달러로 결제하는 정유업 특성상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비용 부담이 커져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이 단기간에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상반기까지는 전반적으로 업황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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