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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 379회에는 2026년 첫 참견인으로 단발의 아이콘 고준희와 최강 동안 최강희의 일상이 담겼다.
고준희는 한강 전망 집과는 어울리지 않는 부스스한 얼굴로 등장하며 반전의 시작을 알렸다. 독립 경험 없이 40년째 부모님과 동거 중인 그녀는 집 안에서는 좀처럼 침대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침대 주변에 멀티탭 3개, 리모컨, 물, 로션, 립밤, 마사지볼 등을 배치해 ‘프로 집순이’ 면모를 드러냈다.
이불 안에 있던 고준희를 일어나게 한 건 다름 아닌 TV 버퍼링. 과몰입했던 연애 프로그램이 와이파이 연결 이슈로 멈추자, 고준희는 TV와 사투를 벌였다. 급기야 전원 코드를 뽑았는데도 TV 화면이 꺼지지 않자, “이게 왜 되는 거야? 소름 끼치네”라며 기겁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견인들이 해당 제품은 무선 TV라 그렇다는 사실을 알려주자, 민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집 밖으로 나온 고준희는 야망에 가득 찬 모습도 보였다. 소속을 배우팀이 아닌 예능팀이라고 밝힐 정도로 웃기고 싶은 열망을 드러내더니 실제 웹 예능 출연을 위해 A4 용지 8매 분량의 콩트 대본을 직접 작성하기도 했다.
연애 프로그램 MC에 대한 욕심도 드러낸 고준희는 스튜디오에도 “보통 1년 반이면 헤어졌다”, “마지막 연애는 지난해”라며 스스로 연애사를 공개하는 노필터 입담을 선보였다.
고준희는 25년 지기 절친 김영아와 송년회를 진행했다. 과거 도쿄 컬렉션 당시 아까워서 눈 화장만 남기고 세수했던 기상천외한 뒷이야기부터, 고1 때 교복 맞추러 갔다가 길거리 캐스팅된 화려한 데뷔 일화까지 공개됐다.
‘연예계 대표 동안’ 최강희는 오전 5시 50분부터 번지 피트니스에 도전했다. 로프의 탄성에 몸을 맡긴 채 나 홀로 엇박자 춤을 추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녀는 아무리 커닝해도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 몸 때문에 고전하면서도 “그래도 이렇게 올라갈 때 기분이 진짜 좋다”며 웃었다.
최강희는 환경 보호에 대한 남다른 사명감도 드러냈다. 남의 집 쓰레기까지 주워 분리수거했던 일화를 밝혔고, 블로그에 꾸준히 쓰레기 일지를 기록하는 일상도 공개했다. 또 꾸준히 모은 우유 팩과 폐건전지를 가득 담아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휴지 2롤과 새 건전지 9개로 교환하는 알뜰함도 보였다.
최강희는 동료 배우 최다니엘과 김치 담그기에도 도전했다. 단순히 친한 줄만 알았던 두 사람이 비 오는 날 카페에서 함께 영화를 보거나 UFO를 발견해 남양주까지 따라갔다던 범상치 않은 추억담이 공개되자 스튜디오는 핑크빛 설렘으로 물들었다.
하지만 실상은 핑크빛 이상의 환장의 케미였다. 아궁이에 장작을 넣다가 나란히 머리카락을 태웠고, 육수에 고등어를 김칫소엔 고수를 넣는 수상한 레시피로 독특한 호흡을 자랑했다.
우려와 달리 완성된 고수김치를 맛본 송은이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성공적으로 15포기 김장을 마친 최다니엘은 ‘강희 자유 이용권’ 쿠폰을 요구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한편, 다음 주 방송에서는 일본의 ‘워너비 모델’이자 사랑이 엄마 야노 시호의 반전 가득한 일상이 공개된다. 이어 연예계 대표 ‘기부 천사’ 션의 쉼 없는 나눔 행보가 그려진다.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에 M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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