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일본의 인기 콘텐츠인 만화 수출 판로를 확대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4일 보도했다.
일본 문화청은 일본 만화를 불법으로 제공하는 해적판 웹사이트가 횡행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AI로 만화를 신속하게 번역하는 인재를 육성하고, 불법 웹사이트를 자동 추적하는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만화 번역 AI 개발은 민간에서도 이뤄지고 있다. 슈에이샤, 쇼가쿠칸 등 출판사가 출자해 만들어진 도쿄대 스타트업은 AI가 전체 만화를 학습한 뒤 등장인물 특성과 줄거리 등을 반영해 18개 언어로 번역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를 이용하면 번역에 드는 시간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 출판된 만화 중 영어로 번역되는 작품은 10% 정도이며, 다른 언어로 번역되는 비율은 더 낮은 편이다.
일본 정부는 민간 기업과 함께 만화를 포함한 콘텐츠 수출을 추진해 2033년 해외 매출액을 20조엔(약 184조원)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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