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저탄소 축산혁신지구’ 첫 대상지 선정… 가축분뇨 자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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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저탄소 축산혁신지구’ 첫 대상지 선정… 가축분뇨 자원화

경기일보 2026-01-04 13:56: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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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전경. 경기일보DB

 

정부가 친환경 축산 정착과 축산업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자 ‘저탄소 축산혁신지구 시범사업’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첫 대상지로 포천시 등 3개 지역이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 포천과 전북 김제, 경북 영천 총 3개 지역을 축산혁신지구로 지정해 향후 정책 확산을 위한 유형별 표준 모델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축산혁신지구는 가축분뇨의 정기 수거·처리 체계를 기반으로 자원화와 에너지화를 현장에서 실증·검증하는 사업이다.

 

포천은 산업 연계 에너지 전환형 혁신지구로 조성된다. 양동농가 약 58개소에서 발생하는 분뇨(하루 490t 규모)를 정기 수거해 실증하고, 연간 약 1만6천t 규모의 가축분 고체연료를 생산할 계획이다.

 

GS포천그린 등 발전시설과 연계해 가축분 고체연료를 에너지화한 뒤 염색집단화단지 등 지역 산업단지에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제에는 농업 연계 자원순환형 모델이 도입된다. 양돈농가 33개소에서 발생하는 분뇨(하루 665t 규모)를 체계적으로 수거해 연간 1만6천t 규모의 고체연료를 생산, 이를 화훼·토마토 등 시설농가 3개소의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영천의 경우 수출 연계형 혁신지구가 구축된다. 양돈농가 15개소에서 발생하는 분뇨(하루 220t 규모)를 퇴·액비로 생산해 베트남 등 해외 시장으로 수출한다. 국내 살포 시기와 지역 제약 등으로 불거지는 분뇨 처리의 한계를 완화하고 안정적인 유통 구조를 형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연차별로 시행된다. 올해는 지역별 가축분뇨 발생량과 특성을 반영해 구체적인 처리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고체연료 활용시설과 연소 시스템 등 관련 설비를 단계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분뇨 적체 해소와 정기 수거 체계 구축도 연차별로 이행할 예정이다.

 

또 연도별 추진 성과를 체계적으로 분석·검증해 에너지 활용 연계 모델과 정기 수거 체계의 현장 안정성이 확인된다면 타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저탄소 축산혁신지구 시범사업을 통해 가축분뇨의 관리와 활용을 체계화할 것”이라며 “축산농가의 경영 여건 개선 및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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