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한밤중 침실서 끌어낸 美특수부대 델타포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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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두로, 한밤중 침실서 끌어낸 美특수부대 델타포스는?

이데일리 2026-01-04 12:15: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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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부부가 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으로 압송된 가운데 마두로 대통령 체포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미 육군 특수부대 델타포스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오른쪽)과 아내 실리아 플로레스.(사진=AFP)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날 마러라고 기자회견과 폭스뉴스 인터뷰 등을 종합하면 이날 새벽 이뤄진 델타포스 특공대의 급습은 수개월 전부터 준비를 시작했으며, 성공적인 급습을 위해 마두로 대통령의 안전가옥을 그대로 본뜬 모형까지 제작했다. 마두로 체포 임무를 맡은 델타포스 대원들은 미 육군 특수작전 항공부대인 제160 특수작전항공연대의 지원을 받아 목표 지점으로 이동했는데, 제160 특수작전항공연대는 고위험 침투 및 철수 임무를 지원하고 근접 항공 및 전투 지원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이날 급습은 2011년 파키스탄에서 미 해군 네이비실 팀 식스(SEAL Team 6)가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작전 이후 가장 위험한 미군 군사작전이었다고 뉴욕타임스(NYT)는 평가했다.

델타포스는 네이비실 팀 식스와 함께 미 합동특수전사령부(JSOC)의 핵심 전력으로, ‘제1특수부대작전분견데-델타’가 정식 명칭이다. 1970년대 대형 테러 사건을 겪은 이후 영국 공수특전단(SAS)을 모델로 1977년 창설됐다. 대테러·인질 구출뿐만 아니라 첩보 작전 수행, 국내외 비밀 임무 등을 수행한다.

영화 ‘델타포스’(1986) 포스터.


미국이 남미에서 이번처럼 직접적으로 군사 개입을 한 것은 1989년 마약 혐의 등을 이유로 독재자 마누엘 노리에가를 축출하기 위해 파나마를 침공한 이후 처음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당시 노리에가 체포작전에 투입된 요원들도 바로 델타포스와 미 해군의 미국 해군특수전개발단(DEVGRU) 소속이었다.

델타포스는 이외에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 소말리아, 리비아 등에서 작전을 수행했으며, 2019년 이슬람국가(IS) 전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를 사살한 비밀 작전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기도 했다.

한편 작전 과정에서 미군 헬기 한 대가 공격을 받았으며 해당 헬기에 탑승한 일부 장병들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이번 작전에서 미군 사망자는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체 작전 과정에서 약 6명 정도의 병력이 부상을 입었다고 NY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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