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김성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에서 베테랑 미드필더로 활약한 신형민(40)이 선수 생활에 마침표 찍었다.
신형민 측 사정을 아는 관계자는 본지에 “신형민이 천안시티FC와의 계약이 만료된 뒤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천안은 지난해 말 계약 만료, 해지 선수들을 알렸다. 그중에는 신형민도 있었다. 2023년 7월부터 천안에서 활약한 신형민은 2025년 12월까지 계약되어 있었다. 그는 라커룸의 큰 형님으로서 경험이 부족한 후배들을 잘 이끌었다. 지난해에는 선발, 교체를 오가며 11경기를 소화했다. K리그1, 2 통산 400경기 출전도 달성했다.
아직 몸 상태에 문제가 없기에 현역 생활을 지속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신형민은 은퇴를 선택했다. 이 관계자는 “신형민이 400경기를 채운 뒤 은퇴를 결심했다. 이제는 선수가 아닌 지도자 등 축구와 관련한 다른 역할을 하고 싶어 한다”고 귀띔했다.
신형민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A급 지도자 라이선스를 취득하는 등 차곡차곡 은퇴 이후의 삶을 준비했다.
K리그를 대표하는 수비형 미드필더인 신형민은 상대 공격수를 밀착 방어하는 뛰어난 수비력이 장점이었다. 2008시즌 K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2번으로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돼 프로 선수가 됐다. 데뷔 시즌에 K리그 24경기(3골 1도움)를 뛰며 포항의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2009년에는 포항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리그컵 우승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3위 입상에 주역으로 활약했다.
2012년 8월부터 2년간은 아랍에미리트(UAE) 알자지라 클럽에서 활약하며 해외 무대를 경험했다. 2014년 8월 전북 현대에 입단하며 K리그에 복귀했고, 그해 전북의 K리그1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5년부터는 군복무를 위해 안산 경찰청에 입대했다.
전역 후 전북에 복귀한 뒤에는 팀의 주장을 맡는 등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2021~2022년에는 울산 HD에서 뛰었고, 이후 천안에서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불태웠다. K리그1 6회, K리그2 1회, 코리아컵 3회, 리그컵 1회, AFC 챔피언스리그 1회 등 총 12번의 우승을 맛봤다.
U-20 대표팀, A대표팀 등 축구 국가대표로서도 활약했다. A매치는 총 9경기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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