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지연 기자] 배우 표예진이 새해부터 또 한 번 제대로 판을 흔들었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가 후반부로 향할수록 속도를 높이는 가운데, 무지개 운수의 천재 해커 안고은 역을 맡은 표예진이 극의 긴장과 쾌감을 동시에 책임지며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최근 방송된 ‘모범택시3’ 13~14회는 표예진의 단짠 매력이 풀가동된 회차였다. 위기가 쉴 틈 없이 몰아치는 상황에서도 정확한 타이밍의 위트와 기민한 판단력으로 극의 흐름을 장악, 시청자들에게 연속 쾌감을 안겼다.
안고은은 무지개 다크히어로즈 멤버들과 함께 삼흥도에 잠입해 상황 파악에 나섰다. 오토바이를 타고 최사장(유지왕)을 추적하던 그는 횟집이 물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결정적 단서를 포착한다. 그러나 정체가 발각되며 긴장감은 순식간에 최고조로 치솟았다.
김도기(이제훈)의 기지로 위기를 넘긴 뒤, 본격적인 작전이 시작됐다. 이 과정에서 안고은의 ‘촉’은 빛을 발했다. 김도기의 갑작스러운 전화 속에서 CCTV의 존재를 단번에 간파해 고성혁(김성규)의 의심을 피해 나갔고, 최주임(장혁진)에게 도착한 피싱 문자 역시 망설임 없이 간파하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여기에 삼흥도 빌런들이 모두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는 사실까지 밝혀내며, 이들이 고성혁을 중심으로 촘촘히 얽혀 있음을 파악했다. 침착함과 능청스러움을 오가는 ‘똑순이’ 안고은의 진가가 제대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이후 작전의 핵심은 자연스럽게 안고은에게 쏠렸다. 해외 범죄 가맹점들을 처리하기 위해 서버를 뚫어야 하는 미션이 주어졌고, 장비 확보부터 서버 다운까지 모든 흐름이 그의 손에 달렸다. 멤버들이 내부 분란을 연기하며 시간을 버는 사이, 안고은은 고성혁에게 김도기를 제거하자는 제안까지 던지며 판을 키웠다.
특히 “마침내… 내가 그렇게 나쁩니까?”라는 영화 ‘헤어질 결심’의 명대사를 재치 있게 소화한 장면은 긴장 속 웃음을 정확히 찌르며 화제를 모았다. 이후 방화벽을 해제하고 서버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 안고은은 결국 특유의 방식으로 판을 뒤집으며 통쾌한 복수에 마침표를 찍었다.
표예진은 날카로운 긴장감을 끌어올렸다가도 정확한 순간 웃음을 얹는 완급 조절로 극의 리듬을 장악했다.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한 연기는 ‘모범택시3’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며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앞서 표예진은 ‘2025 SBS 연기대상’에서 ‘모범택시3’로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여자부문 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회차 역시 그 수상의 무게를 증명하듯 밀도 높은 연기와 캐릭터 장악력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긴장과 통쾌함을 모두 책임지고 있는 표예진이 ‘모범택시3’의 남은 회차에서 또 어떤 한 수로 판을 뒤집을지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뉴스컬처 김지연 jy@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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