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美 마두로 체포, 베네수엘라 몰락 남 얘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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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美 마두로 체포, 베네수엘라 몰락 남 얘기 아냐"

이데일리 2026-01-04 10:58: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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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국민의힘은 4일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것과 관련 “베네수엘라의 몰락은 결코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사진=AFP)


조용술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과도한 돈 풀기와 권력의 독주, 야권 탄압과 언론 압박이 일상화된다면 대한민국 역시 같은 길로 접어들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용술 대변인은 “마두로 대통령은 2013년 집권 이후 군을 동원한 반정부 시위 탄압과 무리한 국유화 정책으로 베네수엘라 경제를 철저히 파탄에 이르게 했다”면서 “그 결과 베네수엘라의 국내총생산(GDP)은 집권 당시보다 약 80% 감소했고, 과도한 포퓰리즘은 결국 6만%가 넘는 초인플레이션이라는 국가적 재앙으로 귀결됐다”고 강조했다.

조 대변인은 “최근 대선에서도 마두로는 부정선거 논란 속에 재집권하며 국제사회의 고립을 자초했다”면서 “누적된 국민적 분노와 내부 붕괴는 결국 오늘의 사태로 이어졌다”고 봤다.

그는 “무엇보다 베네수엘라에 체류 중인 교민과 우리 국민의 안전 확보가 시급하다”면서 “이처럼 중대한 위기 속에서 이재명 정권은 베네수엘라 내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해 지금까지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역설했다.

조 대변인은 “군사 작전 종료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동맹국인 미국과의 소통조차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정부차원의 공식 발표조차 내놓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는 외교·안보 무능을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교민 안전 문제는 단순한 상황 관망으로 해결될 사안이 아니다”면서 현지 혼란 가능성에 대비해 안전 인력 파견을 포함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자국민 보호에 소극적인 정부는 책임 있는 국가라 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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