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인터마이애미가 바르셀로나 향우회 해체를 다음으로 아르헨티나 커넥션을 구축하고 있다.
4일(한국시간) 마이애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수비수 파쿤도 무라를 자유계약 선수로 영입했으며,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다”라고 발표했다.
무라는 아르헨티나 연령별 대표팀 출신 오른쪽 풀백이다. 1999년생 27세 무라는 유망주 시절 아르헨티나 U20, U23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이강인의 결승 신화로 유명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폴란드에서도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2020년에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남비 U20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해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기도 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도 대단했다. 무라는 유스 시절부터 프로 데뷔까지 줄곧 자국 리그에서만 활약했다. 에스투디안테스데라플라타, 클루브아틀레티코콜론 등을 거쳐 2022시즌부터 라싱클루브에 몸담았다. 지난 시즌까지 4시즌 간 뛰며 모든 대회 148경기 12골 15도움을 기록했다. 2025 레코파 수다메리카나, 2024 코파 수다메리카나, 2022 트로페오 데 캄페오네스 데 라 리가 프로페시오날 등 자국 대회 우승 기록도 화려하다.
마이애미가 아르헨티나 커넥션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023년 리오넬 메시 합류 후 마이애미는 메스와 접합점이 있는 자원들을 중심으로 선수 영입을 시도해 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시즌 마이애미의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컵 우승 핵심 멤버인 바르셀로나 향우회가 있다. 메시와 함께 과거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끈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를 필두로 마이애미는 창단 첫 MLS컵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그러나 이를 마지막으로 부스케츠와 알바가 현역 은퇴했다. 이적설이 돌던 수아레스와 재계약을 하긴 했으나 기량 하락이 뚜렷해 주축 자원으로 활용하긴 부담스러운 상태다.
마이애미는 메시의 국적 연결고리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한다. 바르셀로나 출신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국적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영입해 온 마이애미다. 지난 시즌 스쿼드만 봐도 26인 명단 중 10명이 아르헨티나 국적 선수들이었다. 국적만 보고 뽑은 것도 아니다.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마테오 실베티, 타데오 아옌데, 발타사르 로드리게스 등 젊고 팔팔한 아르헨티나 공격진이 메시를 제대로 보좌하며 우승의 단초를 마련했다.
올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마이애미의 아르헨티나 자원 수집은 여전하다. 과거 토트넘홋스퍼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던 지오바니 로셀소가 마이애미 합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런 와중에 무라라는 즉시 전력감 오른쪽 풀백을 품으면서 마이애미의 아르헨티나 커넥션 구축은 큰 탈 없이 진행 중이다.
사진= 인터마이애미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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