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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프로보노’ 9회에서는 강다윗(정경호)에게 제기된 조작 재판 혐의를 둘러싸고 프로보노 팀원들의 진실을 좇는 여정이 펼쳐졌다.
이날 프로보노 팀 팀원 박기쁨(소주연)은 상습 사기범 유재범(연제욱)과 면담 이후 큰 혼란에 빠졌다. 유재범이 강다윗에게 뇌물 혐의를 조작해 몰아간 사실을 인정한 데 이어 그 범행의 이유로 강다윗의 조작 재판을 언급했기 때문. 유재범은 10년간 모아온 증거를 건네며 사법 피해자 주장에 신빙성을 더했다.
홀로 고심하던 박기쁨은 강다윗을 제외한 프로보노 팀 회의를 소집했다. 과거 유재범의 부친 유백만(김용준)이 운영하던 공장의 대형 화재 사고 상황을 짚은 박기쁨은 당시 담당 판사였던 강다윗이 안전관리 책임자였던 공장장이 아닌 대표 유백만에게 책임을 물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이례적으로 강도 높은 판결을 선고해 사회적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박기쁨은 강다윗의 조작 재판을 의심하게 만드는 정황과 증거도 공유했다. 억울함을 표하던 유백만이 수감 생활 중 화병으로 사망했다는 사실과 재판이 대표에게 책임을 묻는 방향으로 흘러가 자유롭게 진술하지 못했다는 공장장의 진술서가 존재한다고 전했다.
이 주장이 사실이면 강다윗이 재판에 의도적으로 개입했다는 의심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 혼란에 빠진 프로보노 팀은 강다윗의 입장을 직접 들어보려 했지만, 사태는 빠르게 악화했다. 강다윗의 조작 재판 혐의가 추가로 공론화된 데 이어 로펌의 실질적 수장 오규장(김갑수)까지 공익 변호사로서 유재범의 의뢰를 받으라고 종용했다.
강다윗과의 대화가 더 절실해진 프로보노 팀은 마침내 그로부터 사건의 이면을 듣게 됐다. 강다윗은 과거 유백만의 제지 공장에서 일하던 어머니가 사고로 손을 잃었고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했지만, 재판은 1년 반 넘게 지연된 끝에 기각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경험이 법조인의 길을 걷게 한 출발점이었으며 어머니와 같은 피해자가 더 이상 생기지 않도록 공정함을 지키는 판사가 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강다윗의 말을 들은 프로보노 팀 안에서는 곧장 의문이 제기됐다. 황준우(강형석)는 공정한 재판을 위해 최소한 회피 결정이 필요하지 않았냐고 짚었다. 박기쁨 역시 강다윗이 말한 사연은 오히려 강력한 범행 동기로 해석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강다윗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잘 배웠네요, 나한테? 네, 내가 그랬습니다”라고 답했다. 또 바로 묵비권을 행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법정에서 보자”는 말과 함께 여유롭게 프로보노 팀 사무실을 떠나며 깊은 혼란에 빠뜨렸다.
과거 강다윗이 내렸던 판결의 진실은 4일 방송하는 ‘프로보노’ 1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9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6%, 최고 7.3%, 전국 가구 평균 6%, 최고 7.3%로 수도권과 전국 기준 모두 케이블과 종합편성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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