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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지난 12월 말 발표한 ‘2026시즌 여자 세계 골프 랭킹(WWGR) 업데이트’에서 “랭킹의 공정성과 포괄성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 개편”이라면서 “이번 개편은 중·하위권 선수와 개발 투어 선수들에게까지 랭킹 반영 기회를 넓히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변화는 ‘포인트 대상 확대’
2026년부터 WWGR이 적용되는 모든 대회에서는 컷을 통과한 선수 전원이 랭킹 포인트를 받는다. 그동안은 SOF가 낮은 대회일수록 포인트를 받는 선수 수가 제한돼, 컷을 통과하고도 순위에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여기에 더해 대회별 SOF에 따른 포인트 분포도 한층 세분된다. 기존에는 SOF 구간별로 묶음 배분을 했지만, 앞으로는 SOF 수치((예: 141, 142, 143 등) 하나하나에 고유한 포인트 테이블이 적용된다. 대회 간 미세한 경쟁력 차이까지 랭킹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새로운 방식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에도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대회 총점(최소 50점)에 따라 세계랭킹 기본 점수를 주고 약 30점마다 구간을 둬 우승자 포인트가 1점씩 높아지는 방식이다. KLPGA 투어 대회는 대부분 150~250점 구간에 자리해 우승자가 18~20점 안팎의 세계랭킹 포인트를 받았다. 세분화하면 우승자가 받는 세계랭킹 포인트에도 변화가 생기게 될 전망이다.
◇신규 투어 합류…랭킹 집계 투어 13개로 확대
2026시즌 변화의 또 다른 축은 새로운 투어의 편입이다.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의 이름을 걸고 열리는 안니카 위민스 올 투어(WAPT)가 WWGR 산정 대상 투어로 새롭게 포함된다.
WAPT는 2026년 시즌 13개 대회를 개최하며, 4월 열리는 ‘레이크찰스 챔피언십’부터 세계랭킹 포인트가 부여된다. 이로써 WWGR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투어는 총 13개로 늘어난다.
LPGA 투어는 “세계 여자 골프의 경쟁 구조를 더 정확하게 반영하려는 조치로 상위권 선수 중심의 랭킹에서 벗어나, 누가 꾸준히 컷을 통과하며 경쟁하고 있는지를 반영하는 구조로 옮겨가겠다는 의미”라면서 “특히 KLPGA, JLPGA, CLPGA 등 각국 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에게는 세계랭킹 진입과 유지의 문턱이 낮아져 메이저 대회 출전권, 올림픽과 국제대회 선발 기준이 세계랭킹과 직결되는 만큼, 적잖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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