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다니 뉴욕시장 “베네수엘라 공습 국제법 위반”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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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다니 뉴욕시장 “베네수엘라 공습 국제법 위반” 비판

이데일리 2026-01-04 09:08: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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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격적인 군사작전을 통해 베네수엘라를 공습하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체포·압송한 것과 관련해 “국제법을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맘다니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이 (군사)행위에 대한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며”고 밝혔다.

1일(현지시간)조란 맘다니 뉴욕 시장이 취임식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AFP)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베네수엘라) 정권 교체를 추진하는 데 반대하며, 연방법과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반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취재진이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을 묻자 맘다니 시장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보좌진은 맘다니 시장이 이날 오후 오후 먼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고 통화는 “짧았다”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자칭 ‘민주적 사회주의자’인 맘다니 시장이 1일 취임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과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충돌한 사례다. 트럼프 대통령과 맘다니 시장은 뉴욕 시장 선거 땐 서로를 향해 ‘공산주의자’, ‘파시스트라’고 각을 세웠지만, 맘다니 시장이 당선되고 백악관 회동을 가진 뒤로는 서로를 자극하는 발언은 자제해왔다.

맘다니 시장은 이번 통화가 양측 관계에 미칠 영향을 축소하려는 모습도 보였다고 NYT는 전했다. 그는 “대통령과 나는 의견이 다른 지점에 대해 항상 솔직하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해왔다”며 “뉴욕 시민들은 나에게 정직하고 직접적으로 소통하라고 선출했다. 이 도시를 집으로 삼는 사람들을 위해 결과를 내는 것이 내 역할이라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연방 구금 상태에서 있는 마두로 대통령에 대해 맘다니 시장이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는 “연방정부가 어떤 조치를 취하든 그것이 뉴욕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나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맘다니 시장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군사 작전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공개적으로 비판해왔지만, 이날 발언 이전까지는 베네수엘라나 중남미에 대한 미국 정책에 대해선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마두로 대통령이 뉴욕에서 연방 마약·무기 혐의로 재판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향후 트럼프 대통령과 맘다니 시장의 갈등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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