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원지안이 끝내 언니 이엘의 이상 증세를 눈앞에서 마주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 9회에서는 오랜 시간 엇갈림 끝에 서로의 마음을 다시 확인한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가 피할 수 없는 진실과 정면으로 부딪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경도와 서지우는 디자이너 섭외를 위해 스페인 말라가로 향했다. 현지 시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벨라 진(임상아 분)과의 만남은 기대와 달리 연이은 거절로 이어졌다. 현재 몸담고 있는 브랜드에 대한 깊은 애정을 이유로 선을 그은 벨라 진의 태도에 두 사람은 결국 담담한 포기를 선택했다.
그러나 반전은 다음 날 찾아왔다. 벨라 진이 아직 거처를 정하지 못한 수석 디자이너 루카스를 자림 어패럴에 추천한 것.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서지우에게 루카스의 승낙 전화가 걸려왔고, 두 사람의 출장은 극적인 성공으로 마무리됐다.
사랑 역시 한층 깊어졌다. 이경도와 서지우는 차우식(강기둥 분)이 대타로 무대에 오른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함께 관람하며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다. 과거 이별 직전 같은 공연을 보러 왔지만 매번 스쳐 지나갔던 두 사람은 이제서야 서로의 부재를 알게 됐다. 나란히 앉아 공연을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은 오래된 그리움의 무게를 고스란히 전했다.
특히 이경도는 서지우에게 추억이 담긴 500원 시계를 다시 건네며 “이제 두고 가지 말라”고 말했고, 서지우는 말 대신 꼭 안는 것으로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평온은 오래가지 않았다. 궁지에 몰린 서지연(이엘 분)의 남편 강민우(김우형 분)는 자림 어패럴 매각을 위해 더욱 위험한 수를 쓰기 시작했다. 서지우가 혼외자라는 사실을 재차 확인한 그는 이를 약점으로 삼는 한편, 서지연에게 문제의 약물을 더 많이 탄 한약을 직접 건네며 상황을 악화시켰다.
결국 회사 로비에서 서지연의 증상이 드러나는 위기 상황이 벌어졌고, 이를 수습하려 나선 이경도 앞에 서지우가 등장하며 모든 장면을 목격하게 됐다. 언니의 이상 증세,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이경도를 향한 혼란스러운 시선까지 더해지며 서지우의 눈빛은 깊게 흔들렸다.
행복만 남은 듯했던 박서준과 원지안의 사랑 위로 또 한 번의 거센 파도가 덮쳤다. 깊어질 대로 깊어진 감정 앞에 놓인 이들의 선택은 무엇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경도와 서지우의 앞날을 뒤흔들 또 다른 전개는 오늘(4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경도를 기다리며’ 10회에서 이어진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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