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컬처 김기주 기자] 모범택시3’ 이제훈이 법을 악용한 전직 검사 빌런 김성규와 그가 구축한 범죄 카르텔을 통쾌하게 무너뜨리며 새해 안방극장에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3’ 14화에서는 ‘무지개 다크히어로즈’ 도기(이제훈 분)를 중심으로 장대표(김의성 분), 고은(표예진 분), 최주임(장혁진 분), 박주임(배유람 분)이 희대의 범죄 조직 ‘삼흥도 빌런즈’와 최후의 엔드게임을 벌였다. 법과 범죄를 거래하는 전직 검사 고작가(김성규 분)를 필두로 한 빌런들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시청률도 폭발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4화는 최고 18.5%, 수도권 15.1%, 전국 14.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했다. 동시간대는 물론 토요 미니시리즈 1위를 차지했고, 2049 시청률 역시 최고 5.75%까지 치솟으며 독보적인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이날 방송은 ‘삼흥도 빌런즈’ 결성 비화로 포문을 열었다. 전직 특수부 검사였던 고작가는 불기소라는 ‘법의 방패’를 무기로 사기범, 비리 경찰, 불법 도박 사이트 설계자, 해외 용병 출신 범죄자들을 한데 모아 범죄 컨설팅 조직을 구축했다. 법을 수호해야 할 검사가 범죄의 설계자가 된 아이러니는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극했다.
도기는 조직의 심장부를 겨냥했다. 전 세계 범죄 집단과 연결된 전용 서버를 파괴하기 위해 ‘무지개 다크히어로즈’는 치밀한 시간 끌기 작전에 돌입했고, 가짜 청부살인 의뢰와 위장 연기로 빌런들의 내부를 혼란에 빠뜨렸다. 수많은 부캐 플레이로 단련된 멤버들의 연기는 웃음과 긴장을 동시에 선사했다.
극 후반부에는 숨 막히는 추격전이 펼쳐졌다. 서버 파괴 사실을 눈치챈 고작가가 섬 전체를 봉쇄하며 전면전을 선포했고, 도기는 사방에서 몰려드는 빌런들을 피해 목숨을 건 카체이싱에 나섰다. 벼랑 끝까지 몰린 순간, 과거 설치해 둔 고전력 방출 기능이 다시 가동되며 상황은 단숨에 역전됐다. 폭발과 함께 무너지는 빌런들의 차량은 통쾌함의 정점을 찍었다.
끝까지 발악하던 고작가 역시 도기의 손에 처참한 최후를 맞았다. “나만 있으면 다시 만들 수 있다”는 그의 외침은 바다 위에서 허무하게 사라졌고, 법 위에 군림하던 악은 결국 응징됐다.
눈을 뗄 수 없는 액션, 치밀한 심리전, 블록버스터급 스케일이 어우러진 14화는 ‘모범택시3’가 왜 독보적인 다크 히어로물인지 다시 한번 증명했다. 여기에 도기의 실종과 ‘군인 도기’로의 변신을 암시한 예고까지 더해지며, 마지막 이야기를 향한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뉴스컬처 김기주 kimkj@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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