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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관광지 호텔 근처에서 60세 한국인 남성 황모씨와 배우자와 걸어가던 중 강도를 만나면서 발생했다. 목격자들 증언에 따르면 괴한이 여성 손가방을 빼았자 황씨가 저항했고, 이에 황씨에게 총을 쏜 뒤 달아났다.
조사 결과 민속 공연을 관람한 부부는 숙소로 돌아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지 경찰은 현상금을 5만달러나 걸고 범인을 추적하기 시작했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용의자 특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닷새 후 용의자가 체포됐다.
1명은 총상으로 사망한 채 발견됐고, 다른 1명은 게임방에서 체포됐다. 두 사람은 모두 폭행 등으로 체포된 전력이 있는 인물이었다.
이 사건은 2013년 일본인 관광객 피살 사건 이후 괌에서 발생한 두번째 관광객 사망 사건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괌은 관광업이 주력 산업인 곳이라 괌 정부 역시 적극 대응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한국인이 한 해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에 가까울 정도라 치안 불안으로 이미지가 실추될 경우 괌 정부 입장에서도 큰 타격이 될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 교민사회도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인회장은 “38년 살았지만 관광객이 총에 맞아 사망한 일은 처음 봤다”며 충격을 표하기도 했다.
다만 이 사건으로 괌 관광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건이 있었던 2024년에만 괌을 찾은 한국인이 37만명이나 돼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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