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디지털자산·AI 확산, AX는 생존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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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디지털자산·AI 확산, AX는 생존의 과제"

폴리뉴스 2026-01-03 21:05:07 신고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사진=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그룹이 인공지능과 디지털 자산 확산에 대응한 올해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자산과 인공지능(AI) 확산 흐름에 맞춰 AX(AI 전환)와 DX(디지털 전환)를 과감하게 실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술 변화 속에서 기존 금융 방식에 머물 경우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의식도 함께 언급했다.

진 회장은 "디지털 자산, Web3 월렛, 에이전틱(Agentic) AI의 확장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예금·대출·송금 등 기존 금융 영역에서 금융회사의 영향력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의 역사와 패러다임이 송두리째 바뀌는 대전환은 이미 시작됐다"고 했다.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는 'Great Challenge 2030, 미래 금융을 향한 대담한 실행'을 제시했다. 진 회장은 AX·DX를 첫 번째 과제로 꼽으며 "AX와 DX는 단순한 수익 창출이나 업무 효율성의 수단이 아니라 생존의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본원적 경쟁력을 갖추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래 전략사업과 관련해서는 은행과 증권의 One WM(자산관리) 체계 강화를 강조했다. 진 회장은 "시니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보험과 자산운용의 시너지를 통해 자산 수익성을 높이고 글로벌에서도 확고한 초격차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생산적금융'에 대해서는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향후 그룹의 성장은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에 달려 있다"며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 기업들의 동반 성장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산업과 미래 변화를 읽는 선구안이 핵심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금융소비자 보호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진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고객의 정보와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금융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실천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내부통제 강화와 책무구조도의 실효성 있는 구동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부진즉퇴(不進則退), 멈추면 곧 퇴보"라며 "기존의 관성에 머문다면 미래 금융의 전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인의 기본적인 의무와 혁신에 대한 절박함이 조직의 DNA이자 습관이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폴리뉴스 권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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