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스경제(잠실)=류정호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설욕에 성공했다.
SK는 3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78-74로 제압했다. 앞서 1일 같은 장소에서 65-71로 패했던 SK는 이틀 만에 맞대결에서 승부를 뒤집으며 홈 팬들에게 병오년 첫 승리를 안겼다.
이날 승리로 SK는 5위(16승 12패)를 유지했다. 이틀 간격으로 같은 팀과 두 차례 맞붙는 이례적인 일정 속에서 두 팀은 모두 플레이오프(PO)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전희철 SK 감독은 “연속으로 두 번 그렇게 당할 수는 없지 않나”라며 웃은 뒤 “전반에도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분이 보여 화를 냈다. 파울로 흐름을 끊어야 할 타이밍을 놓치는 장면이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래도 선수들이 끝까지 잘해줘서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 플레이오프 같은, 정말 재미있는 경기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SK의 에이스 자밀 워니는 이날 40분을 모두 소화하며 팀 내 최다인 25득점과 10리바운드를 기록, 더블더블로 승리를 이끌었다. 전희철 감독은 “지칠 법도 한데 오늘은 그런 기색이 없었다. 직전 경기 패배에 대한 복수심도 있었던 것 같다”며 워니의 투지를 높이 평가했다.
반면 정관장은 2연승 행진을 마감했으나 2위(18승 10패)는 지켜냈다. 패장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경기를 잘 끌고 갔지만 마지막이 아쉬웠다. 4쿼터 가드 기용 선택에서 감독으로서 미숙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후반 들어 상대 앞선 수비가 강해졌는데, 그 상황에서 돌파구를 제시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연전 일정인 만큼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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