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사단' 전체가 수원으로 가야했던 이유 “그분들이 없었으면 내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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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효 사단' 전체가 수원으로 가야했던 이유 “그분들이 없었으면 내가 없었습니다”

인터풋볼 2026-01-03 18: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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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수원 삼성 SNS
사진 = 수원 삼성 SNS

[인터풋볼=박윤서 기자(수원)] 이정효 감독은 자신과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코칭스태프와의 인연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수원 삼성은 2일 오후 2시 수원 도이치오토월드에서 이정효 신임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정효 감독 취임식이었지만, 기자회견 시작에 앞서 이정효 사단으로 통하는 6명의 코치가 먼저 입장했다. 광주에서 이정효 감독을 보좌했던 마철준 수석코치, 신정환 골키퍼 코치, 김경도 피지컬 코치, 박원교 분석 코치, 조용태 코치, 조광수 코치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정효 감독이 입장하면서 수원을 이끌 ‘이정효 사단’이 완성됐다.

이정효 감독은 수원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를 표했다. “나보다도 내가 모시고 있는 코칭 선생님분들 한 분 한 분의 이름을 불러주신 것에 대해 구단 프런트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이렇게 나보다도 나의 코칭 스태프분들을 따듯하게 맞이해주신 강우영 대표님이 있기 때문에 수원에 온 것 같다. 이렇게 따듯하게 대해주신 만큼 수원이 원하는 큰 목표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라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광주에서부터 함께 해온 이정효 사단 전체가 수원으로 이동했는데, 이는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다. 이정효 감독은 광주를 떠나고 새 팀을 찾는 과정에서 ‘이정효 사단’ 전체를 받아줄 수 있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효 감독은 “취임식에 코칭스태프를 동행했고 광주에서만 12명의 팀원을 데려왔다. 이렇게 이례적으로 사단을 데려와야 했던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2022년 처음 감독을 시작했을 때 미래가 정해지지 않은 초보 감독을 위해서 흔쾌히 나와 함께 했던 분들이다. 정말 힘들게 나와 같이 시즌을 보내고 싸워 오면서 했던 분들이다. 내가 수원에 같이 오게 된 이유는 하나다. 그분들이 없으면 내가 없었다”며 코칭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그리고 함께하면 최고의 팀을 만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정효 감독은 이어서 “어느 팀을 맡더라도 그분들과 같이 한다면 최고의 팀을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각자의 역할에 대해서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어떤 역할이든지 본인들에게 주어진 역할과 계획, 목표를 충분히 해낼 수 있다. 우리의 경험, 시스템, 충분한 데이터가 쌓였기에 수원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축구를 구현할 수 있게 도와줄 분들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정효 감독이 코칭 스태프들을 얼마나 아끼는지 생생하게 느껴졌다. 푸른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정효 사단의 도전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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