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안에 10㎏ 빼야지"…이런 다이어트는 실패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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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안에 10㎏ 빼야지"…이런 다이어트는 실패 합니다

모두서치 2026-01-03 18:12: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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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2026년 새해가 밝았다. 많은 이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금연과 다이어트라는 새로운 목표를 세웠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끝까지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도 함께 느끼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실제 통계를 살펴보면 우리의 이런 걱정이 단순한 기우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최근 취업포털 사이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새해 결심을 한 사람 중 약 80%가 3개월을 넘기지 못한다고 한다.

3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연구팀의 메타분석 결과 다이어트 시도자의 약 95%가 '요요 현상'을 겪고, 전문가 도움 없이 혼자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4% 미만에 불과하다.

이는 비만과 흡연이 개인의 '의지'로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라,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유정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말하는 새해 다이어트·금연 계획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다이어트 실패는 개인의 나태함이 아닌 신체의 강력한 방어 기제인 '항상성'(Homeostasis) 때문이다. 급격하게 식사량을 줄이면 뇌는 이를 생존 위기로 인식해 에너지를 아끼려 기초대사량을 낮추고, 식욕 호르몬을 폭발적으로 분비시킨다. 결국 무리한 절식은 살이 잘 찌는 체질로 몸을 변화시키고 이성을 마비시키는 식욕을 불러와, 요요 현상을 겪게 되는 필연적인 생리 반응을 낳는다.

병원 치료는 이 항상성을 거스르지 않고 몸을 달래가며 체중을 감량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혈액 및 체성분 검사로 인슐린 저항성 등 살이 찌는 의학적 원인을 파악한 뒤, 개인의 상태에 맞춰 식욕 억제나 대사 촉진 약물을 처방해 '의지'가 담당해야 할 부담을 덜어준다. 최근 주목받는 'GLP-1 계열' 치료제 등도 전문 의료진의 세밀한 용량 조절이 뒷받침돼야 부작용 없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감량이 가능하다.

흡연은 단순한 기호 식품이 아닌 니코틴이 뇌의 보상 회로를 지배하는 '중독 질환'이다. 금연 시 니코틴 공급이 끊기면 뇌는 신경회로의 변화로 인해 극심한 불안과 초조함을 유발한다. 이는 아무리 강한 정신력이라도 뇌가 보내는 강력한 화학적 신호를 혼자서 억누르기가 사실상 불가능함을 의미한다.

금연 클리닉은 이 니코틴의 연결고리를 의학적으로 끊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전문 의약품은 뇌의 니코틴 수용체에 담배 대신 결합해 흡연 욕구를 줄이고, 담배 맛을 느끼지 못하게 해 억지로 참는 고통을 없애준다.

이유정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와 금연을 마치 시험공부처럼 여겨 단기간에 승부를 보려 하는데 '한 달 안에 10㎏ 감량', '무조건 참기' 등 무리한 절식이나 강압적인 중단은 탈모, 우울증 같은 부작용을 낳고, 요요 현상을 초래할 수 있다"며 "초기에는 약물 치료로 변화의 계기를 만들고, 중기에는 생활 습관 교정, 후기에는 유지 관리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단계를 밟을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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