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기자] 미국 소비자단인 컨슈머 어페어(ConsumerAffairs)는 FDA 승인을 받은 비만치료제 위고비 등이 주성분인 GLP-1 약물이 위장 손상 및 시력 상실을 포함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이유로 3천명의 소비자들이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단체는 펜실베이니아주 연방 법원이 위장관 손상 주장과 관련된 약 3,000건의 다중 소송(MDL No. 3094)을 처리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GLP-1 호르몬이 포함된 당뇨병 및 체중 감량 약물 제조업체들이 심각한 위장 손상 및 시력 손실을 포함한 중대한 위험에 대해 적절하게 경고하지 않았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GLP-1은 장에서 분비돼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해 식후 혈당 급상승을 막아주며, 뇌의 식욕 중추를 억제하고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더 빨리 느끼게 한다.
비만치료제로 인기가 높은 위고비는 GLP-1 유사체로, 음식 섭취를 줄여 체중 감량을 유도하며, 지난해 8월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치료용으로 FDA 승인을 받았고 작년 10월에는 미국과에서 과체중 및 비만 환자의 주요 심혈관계 위험 감소 목적으로 추가 승인을 받았다.
이번 소송은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와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제조한 오젬픽( Ozempic), 위고비(Wegovy), 리벨서스(Rybelsus), 트룰리시티(Trulicity) 모운자로(Mounjaro) 등 GLP-1 수용체 작용제와 유사 약물이 대상이다.
원고들은 이러한 약물 사용으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 특히 위마비 및 이와 관련된 위장관 손상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단체는 GLP-1 계열 약물과 관련될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가 위마비라고 밝혔다. 이는 물리적인 막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위가 소장으로 음식을 배출하는 속도가 정상보다 훨씬 느려진다.
이로 인해 지속적인 메스꺼움 구토, 심한 복부팽만, 식사 시작 후 곧바로 느껴지는 포만감, 복통, 속쓰림, 식욕 부진 및 의도치 않은 체중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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