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구광모 “성공의 방식 버려라”…LG에 던진 ‘선택과 집중’ 혁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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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구광모 “성공의 방식 버려라”…LG에 던진 ‘선택과 집중’ 혁신 선언

데일리 포스트 2026-01-03 11:35:00 신고

©데일리포스트=LG그룹 구광모 대표 / DB
©데일리포스트=LG그룹 구광모 대표 / DB

|데일리포스트=송협 대표기자| LG그룹이 새해를 앞두고 ‘성공의 관성’을 경계하는 강도 높은 혁신 메시지를 던졌다. 구광모 ㈜LG 대표는 2026년 신년사를 통해 기존의 성공 공식에 머무를 경우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혁신과 과감한 선택을 주문했다.

구 대표는 LG 구성원들에게 영상 이메일 형태로 신년사를 전달하며 “고객을 향한 마음으로 도전과 변화를 이어온 모든 구성원에게 감사한다”는 말로 운을 뗐다. LG는 한 해를 정리하고 다음 해를 준비하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관례적으로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공개하고 있다.

그는 지금이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이라며, 기술 환경과 경쟁 질서, 고객의 기대가 동시에 급변하는 상황에서 과거의 성공 방식을 뛰어넘는 혁신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우리는 LG가 없는 미래를 상상할 수 없다는 믿음으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지만, 우리의 노력만큼이나 세상의 변화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혁신의 방법론으로 ‘선택과 집중’을 분명히 했다. 모든 것을 잘하려는 접근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에 닿는 단 하나의 핵심 가치를 선택하고 그 지점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 대표는 “하나의 핵심 가치를 명확히 해야 혁신의 방향이 선명해지고 조직의 힘을 모을 수 있다”며 “선택한 영역에서는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파고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치열한 집중이 고객에게 ‘정말 다르다’는 경험을 제공하고 결국 시장의 기준을 바꾸는 탁월한 가치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이번 신년사에서는 외부 전문가들의 시각도 함께 제시됐다.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 글로벌 빅테크와 스타트업을 아우르는 경쟁 환경의 붕괴, 그리고 소비자의 기대 수준 변화가 동시에 언급되며 LG가 직면한 환경 변화가 입체적으로 조명됐다.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자본과 규모만으로는 더 이상 경쟁 우위를 보장할 수 없으며, 성공한 대기업일수록 더 빠르고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의 메시지는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 생존 전략에 방점이 찍혀 있다. 그는 혁신을 “오늘의 고객 만족을 넘어 미래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만드는 일”로 정의하며, 이를 위해 조직의 사고방식과 행동 방식 전반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 대표는 취임 이듬해인 2019년 신년사에서 ‘고객’을 LG의 핵심 방향으로 제시한 이후 매년 신년사를 통해 고객가치 중심 경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확장·진화시키고 있다. 이번 신년사는 그 연장선에서 ‘선택과 집중’이라는 보다 선명한 실행 원칙을 제시한 선언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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