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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전날까지 KT를 이탈한 가입자는 총 3만1634명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1만명이 넘는 규모다.
세부적으로 보면 알뜰폰을 제외한 다른 통신사를 선택한 가입자가 2만6192명으로 82.8%를 차지했다. 이 중 70%에 해당하는 1만8720명이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전체 이동자 중에선 60%에 해당하는 수치다. LG유플러스로 이동한 이용자는 7272명으로 나타났다.
일자별로는 위약금 면제가 시작된 첫날인 7664명이 타 통신사로 이동했고 이 중 5784명이 SK텔레콤을 선택했다. 이어 1∼2일 이틀 동안 1만8528명이 타사로 옮겼으며, 이 가운데 1만2936명이 SK텔레콤으로 이동했다.
SK텔레콤 쏠림의 배경으로는 가입자 유치 정책의 영향이 거론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해킹 사태 이후 재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 연수와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주고 있다. 이 영향으로 이탈했던 고객이 KT의 위약금 면제와 맞물려 되돌아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KT는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위약금 면제, 추가 데이터 제공, 멤버십 혜택 확대 등을 제시한 상태다. 하지만 가장 큰 혜택인 추가 데이터 제공의 경우 가입자의 약 30%를 차지하는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에게는 수혜가 돌아가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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