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 기온이 내려가면서 집에서 따뜻한 밥 한 그릇을 찾는 사람이 늘었다. 하지만 혼자 사는 생활에서는 밥솥을 꺼내는 일부터가 부담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자레인지와 머그컵으로 밥을 짓는 방법이 하나의 선택지로 떠오른다.
전자레인지에 머그컵째 넣어 밥을 짓는 방식은 냄비나 밥솥 없이도 가능하다. 불을 사용하지 않아 조리 과정이 단순하고, 1인분 분량을 맞추기 쉽다는 점에서 혼자 생활하는 환경에 맞는다.
컵 안에서 밥이 익는 원리
머그컵 밥의 핵심은 전자레인지 안에서 만들어지는 수증기다. 컵에 담긴 물이 끓으면서 발생한 수증기가 내부에 머문다. 이 과정에서 쌀알 전체가 고르게 익는다. 뚜껑을 완전히 닫지 않고 살짝 덮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수증기가 빠져나가지 않으면서도 넘침을 막는다.
가스레인지에서 밥을 지을 때는 불 세기에 따라 수분 흡수가 들쭉날쭉해지기 쉽다. 전자레인지 방식은 수분 편차가 비교적 적다. 쌀 속 전분이 빠르게 팽창하면서 겉은 탄력을 유지하고 속은 촉촉해진다.
3분이면 완성되는 기본 방법
1인분 기준으로 쌀 50g과 물 80ml를 준비한다. 쌀은 머그컵 기준으로 약 3분의 1 정도다. 컵에 쌀과 물을 넣고 30초 정도 저어 전분을 한 번 풀어준다. 이 과정이 밥알을 고르게 만든다.
전자레인지에 넣을 때는 뚜껑을 살짝 덮는다. 출력 600W 기준으로 3분간 돌린다. 조리가 끝난 뒤 바로 꺼내지 않고 1분 정도 그대로 둔다. 컵 안에서 뜸이 들면서 수분이 고르게 퍼진다. 이후 젓가락으로 한 번 풀어주면 밥알이 서로 달라붙지 않는다.
현미나 잡곡을 섞을 때는 물과 시간을 조금 조절한다. 현미는 쌀 50g에 물 90ml 정도가 적당하다. 출력은 700W, 시간은 4분 안팎이 안정적이다. 잡곡밥은 백미 40g에 잡곡 10g, 물 85ml 조합이 무난하다.
머그컵 선택과 관리 요령
머그컵은 내열유리나 두꺼운 세라믹 제품이 안정적이다. 용량은 350ml 이상이 좋다. 공간이 좁으면 물이 넘칠 수 있다. 뚜껑이 없다면 전자레인지용 덮개나 지퍼백을 살짝 씌워도 된다. 완전 밀봉은 피한다.
조리 후에는 컵에 뜨거운 물을 붓고 남은 쌀알을 몇 개 넣은 뒤 1분 정도 돌린다. 전분이 불어나며 내부가 자연스럽게 정리된다. 쌀을 미리 불려 냉장 보관을 해 두면 다음 날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 출력은 700W 이상이 조리 안정성이 높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