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앱에서 유명 디자이너 행세를 하며 여성들을 속여 금품을 가로챈 20대 남성이 동일한 수법의 범행을 반복한 사실이 드러났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지난 2일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20대 남성 A씨(27)를 같은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A씨는 지난해 5~6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여성 B씨에게 접근해 705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지난달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같은 시기 또 다른 여성 C씨가 잠든 틈을 타 휴대전화를 이용해 150만원 상당의 소액 결제를 진행하고, 이를 현금화해 챙긴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금전 편취를 목적으로 여성들에게 자신을 ‘유명 브랜드 패션 디자이너’라고 속이며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는 일정한 직업이 없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불구속 송치했지만 검찰은 그가 동종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뒤 수개월 만에 다시 범행을 저지른 점을 중대하게 판단했다. 검찰은 범행이 상습적이고 피해자들이 입은 정신적 피해가 크다고 보고 법원에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은 A씨의 과거 범죄 이력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피해 금액이 2천만원을 넘는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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