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남매 장녀 배우 남보라가 자폐성 발달장애를 앓고 있는 남동생의 존재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가족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임신과 대통령 표창이라는 겹경사를 맞은 그가 과거 동생을 먼저 떠나보낸 아픔을 딛고 또 다른 동생과 맺은 특별한 인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2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에는 "가난으로 힘들었지만 우리 가족이 화목할 수 있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습니다. 영상 속에서 남보라는 최근 튀르키예 성지순례에 함께했던 여섯 번째 남동생 휘호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박위가 "휘호는 어떤 동생이냐"고 묻자 남보라는 "자폐성 발달장애를 가지고 있어서 남들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말 많이 좋아졌다. 처음엔 걱정이 컸는데 여행 중에도 가이드가 설명한 유적지에 대해 뒷이야기를 계속 들려줘서 오히려 재미있었다"며 동생의 성장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남보라는 휘호와 가까워진 특별한 계기도 공개했습니다. "동생이 장애 등급을 늦게 받았어요. 어릴 때는 본인이 '난 장애인 아니야'라며 거부했는데, 이제 사회생활을 준비하려니 어려움이 생기더라고요. 제가 옆에서 장애 등급 받는 걸 도와주면서 더욱 친밀해졌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13남매의 장녀로서 남보라는 예전부터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남달랐습니다. 특히 2015년 갑작스럽게 실종된 후 세상을 떠난 남동생의 죽음은 그에게 큰 상처로 남았습니다. 당시 남보라는 "집에서는 울 수가 없었다. 부모님이 얼마나 힘드실까 생각하니 내가 단단하게 받쳐줘야 한다고 느꼈다"며 장녀로서의 무게감을 고백한 바 있습니다.
2018년 방송에서 처음 동생의 죽음을 언급한 이후, 2021년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동생이 떠난 뒤 '나는 언제 쉬지?'라는 생각을 했다. 죽음에 대해 가깝게 생각했다"고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그는 "이 고통이 평생 갈 것 같지만 중요한 건 잘 이겨내는 것"이라며 같은 아픔을 가진 이들에게 위로를 건넸습니다.
그런 아픔을 딛고 남보라는 현재 또 다른 동생과의 유대감을 통해 치유를 받고 있는 모습입니다. 휘호와의 관계에 대해 "내 앞에 주어진 것에 감사하며 살려고 한다. 우리 가족들이 나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고, 열심히 일할 원동력이 되어준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남보라는 최근 봉사 활동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올해가 가기 전 과분한 상을 받았다. 앞으로도 세상에 보답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지난해 5월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한 그는 현재 임신 12주 차로, 2026년 6월 중순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남보라는 2005년 MBC '일밤-천사들의 합창'을 통해 13남매 장녀로 얼굴을 알렸으며, 이후 '여왕의 교실', '용팔이', '쌈, 마이웨이' 등 다양한 드라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어려운 가정 형편 속에서도 동생들을 돌보며 성장한 그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네티즌들은 "과거의 아픔을 이겨내고 다시 가족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동생을 진심으로 아끼는 마음이 느껴진다", "임신과 표창, 진정한 겹경사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엄마가 될 남보라가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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