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민주당 원내대표 보선 '3선 4파전' 가시화…진성준·박정·백혜련 출마, 한병도 '막판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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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민주당 원내대표 보선 '3선 4파전' 가시화…진성준·박정·백혜련 출마, 한병도 '막판 고심'

폴리뉴스 2026-01-02 21:05:19 신고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특혜,비위' 의혹 등으로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오는 1월11일 최고위원 경선과 동시에 치러진다.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진성준, 박정, 백혜련, 한병도 의원.(왼쪽부터) [사진=연합뉴스]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특혜,비위' 의혹 등으로 원내대표직을 사퇴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이 오는 1월11일 최고위원 경선과 동시에 치러진다.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진성준, 박정, 백혜련, 한병도 의원.(왼쪽부터)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에 3선 의원인 진성준·박정·백혜련 의원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보선이 최소 '3파전' 구도로 치러진다.

한병도 의원도 조만간 출마 선언을 할 예정으로, 진성준·박정·백혜련·한병도 등 3선 의원들의 4파전 구도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에는 진성준, 박정, 백혜련, 한병도 의원 모두 뿌리는 '친문'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진성준, 박정 의원은 '친명'으로, 백혜련 의원은 '친청'으로, 출마검토중인 한변도 의원은 '준 친명'으로 입지를 바꿨다. 

진성준 의원은 지난달 31일 가장 먼저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사표를 던졌다.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낸 진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 체제에서 정책위의장을 역임했고, 당 전략기획위원장, 원내수석부대표 등 주요 당직을 두루 거쳤다.

진성준 의원은 '친문'이면서 '친명' 으로 알려져있다. 

2일 오전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한 박정 의원은 어학원장 출신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 의원은 지난 8·2 전당대회에서 대표 친명(친이재명)계인 박찬대 의원을 적극 돕는 등 '친명계' 인사로 분류된다.

박정 의원은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의혹이 터지기 전부터도 내년 5월께 치러질 원내대표 선거에 나올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박 의원은 몇 달 전부터도 의원들과 자리를 많이 가지며 내년 원내대표 후보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의 한 초선 의원은 지난달 초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박 의원이 내년 원내대표 선거를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이재명 대통령과 소통도 잘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친정청래'(친청)로 알려진 백혜련 의원은 그간 출마 여부를 놓고 막판 고심을 이어오다가 2일 출마선언을 했다.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31일 MBC 라디오에 나와 "백혜련 의원이 저에게 '사실 내년 5월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준비했는데 보궐선거인데 나가야 되느냐, 안 나가야 되느냐'고 해 저는 '보궐이고 뭐고 필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원내대표를 생각했다면 지금 나가는 게 좋다'고 했다"며 "원내대표 본선 경선 없다. 보궐선거 없다. 똑같다"고 말한 바 있다.

백 의원은 박정 의원과 같은 날인 2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결자해지의 자세로 사법개혁의 과제들을 최종적으로 완수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검사 출신으로 민변 회원이며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대선캠프에 합류했고,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 대변인을 지낸 백 의원은 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를 지냈고, 가장 최근에는 민주당 사법개혁특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한병도 "상황 보고 결정할 것…의원들 만나고 다니는 중"

한병도 의원도 곧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다만 후보자 등록일인 5일 전인 4일까지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보인다. 한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기자와 만나 "일단 의원들과 만나고 다니고 있다. 상황을 보고 나갈지 결정하고, 언제 출마 선언을 할지도 상황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원광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한 의원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 등을 지낸 핵심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꼽힌다. 이재명 당대표 시절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냈고,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시절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정치권에선 한 의원이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경험이 있어 당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하마평 오르던 서영교·조승래·이언주, 불출마 

원내대표 보궐선거 후보군으로 거론돼 온 조승래 사무총장과 이언주 최고위원은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마 요청이 있었던 서영교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 준비에 매진하기로 했다.

서 의원은 전날 오후 페이스북에 "윤석열 내란 잔재를 완전히 뿌리 뽑는 것은 오세훈을 서영교로 교체하는 것"이라며 오는 6·3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혔다.

후보 등록 5일, 11일 선출…과반 미달 시 결선투표

한편 민주당은 김병기 전 원내대표의 사퇴로 치러지는 원내대표 보궐선거를 이달 11일 치를 예정이다.

후보자 등록일은 5일 하루이며, 10~11일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와 11일 의원총회 의원 투표를 합산해 선출하는 방식이다. 3인 이상이 출마해 한 후보자가 과반을 얻지 못할 경우 결선투표가 진행된다. 또 권리당원 20%, 국회의원 80%가 반영된다.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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