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추가 기일 지정…5·6일 공판, 7·9일 결심공판 전망
조지호 "건강 좋지 않아"…재판부 "따로 변론 종결할 수도"
(서울=연합뉴스) 김빛나 이승연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본류' 사건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변론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다음 주 거의 매일 재판이 열려 금요일 결심 공판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2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과 병합한 사건들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열고 증거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30일 조지호 전 경찰청장 등 경찰 수뇌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군 관련자들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사건과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을 병합했다.
이날 재판부는 오는 9일 결심공판을 앞두고 5일과 7일 외에도 6일을 추가 기일로 지정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6일에도 조 전 청장 등에 대한 증거조사를 이어가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검팀도 "조 전 청장 측에서 윤승영 전 국가수사본부 수사기획조정관의 조서에 대해 부동의가 유지된다면 윤 전 조정관을 증인 신문할 필요성이 있다"고 요청했다.
이에 재판부는 특검팀에 5일까지 증인 신청을 요청했고, 6일 오전 10시 추가 기일을 열기로 했다.
재판부는 결심 공판과 선고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재판부는 2월 정기인사 전까지 1심 선고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재판부는 "9일에 변론을 종결하고, 1심 선고는 2월 중으로 할 예정"이라며 7일부터 특검 측 최종의견 등 결심공판에 들어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세 사건이 병합되면서 피고인이 8명으로 늘었고, 피고인의 최후 진술을 듣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결심공판을 이틀에 걸쳐 진행하겠다는 뜻이다.
변호인이 "결심공판에는 피고인 8명이 다 나오니 배려를 부탁한다"고 하자 재판부는 "변호인들도 큰 사건을 많이 했겠지만 다 어떻게든 진행한다. 나름의 기준과 절차가 있으니 끝까지 호흡을 잃지 말고 잘만 따라와 달라"고 답했다.
재판 말미에 조 전 청장 측은 결심공판이 예정된 9일까지 재판 출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 전 청장 측은 "건강상 이유로 6일부터 13일까지 재판에 나오기 어렵다"며 "(조 전 청장은) 희망 기일을 22일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재판부는 "정 안 될 경우 피고인 7명에 대한 변론을 먼저 종결하고, 조 전 청장만 따로 종결할 수 있다"면서도 "(조 전 청장이) 몸이 좋지 않아 그동안 배려를 충분히 했으니 7일과 9일 재판에 참석하도록 말해달라. 안 되면 어쩔 수 없다"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5일에도 공판을 열고 남은 증거조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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