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박정원 회장, AX 속도전 예고…“피지컬 AI 시대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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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박정원 회장, AX 속도전 예고…“피지컬 AI 시대 선도”

투데이신문 2026-01-02 18:52: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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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사진=두산그룹]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 [사진=두산그룹]

【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두산그룹 박정원 회장이 2026년을 전사적 AX(AI Transformation, 인공지능 전환)의 원년으로 삼았다. 

2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AX 가속화를 위한 전사적 역량 집결을 주문하며 기존 제품의 지능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 포트폴리오 확장 도모를 당부했다. 이는 머지않아 ‘AI 기반 경쟁력’을 갖춘 기업과 갖추지 못한 기업이 완전히 다른 선상에 있게 될 것이라는 우려에서 비롯된 전략적인 대응이다.

특히 박 회장은 올해 경영환경이 통상 갈등, 무역 장벽, 지정학적 분쟁, 주요국 정책 변화 등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이를 ‘불확실성의 일상화’라고 진단했다. 박 회장은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대를 관통하는 확실한 성공 방정식은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온다’는 사실”이라며 “기존 리소스만으로 성장에 어려움이 있다면, 외부에서 기회를 찾는 것을 포함해 신속하게 보완책을 마련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가 본격화될 것을 전망하며 “두산은 발전기자재, 건설기계, 로봇 등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제조 역량과 방대한 하드웨어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어 피지컬AI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며 AI 대전환기 경쟁력 제고를 역설했다. 그 방향성은 “모든 구성원이 새로운 시대에 맞는 마인드셋을 갖추고 AI 활용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제시했다. 박 회장은 임직원의 AI 역량 강화를 위해 업무별 맞춤형 교육을 비롯해 업무 프로세스 혁신과 AI 에이전트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어려웠던 경영환경 속에서도 성과 창출과 경쟁력 강화에 힘쓴 임직원의 노고를 잊지 않았다. 자체 개발한 가스터빈으로 종주국 미국 시장에서 첫 수주를 기록한 두산에너빌리티, 글로벌 빅테크 대상 수주 확대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전자BG 등의 성과를 괄목할만한 성과로 꼽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박 회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전자소재, 가스터빈 같은 분야에서는 기술력에 자신감을 갖고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고 추가 고객 확보에 힘쓰자”면서 선도사업 기술우위 유지 및 시장 확대를 주문했다. 또 AI시대 전력수요를 뒷받침할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대형원전, SMR,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도 시장 확대에 적극 대응해서 기회를 잘 살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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