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선수들이 가장 소속되고 싶어 하는 구단으로 로스앤젤레스(LA)FC를 지목했다.
손흥민(LAFC),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CF) / LAFC 인스타그램, 인터마이애미 인스타그램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최근 MLS선수협회(MLSPA)가 500여 명의 선수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례 설문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장 뛰고 싶은 클럽' 부문에서 LAFC가 당당히 1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FC와 내슈빌SC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하며 그 뒤를 이었다.
그동안 MLS의 상징적인 인기 구단은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를 보유한 인터 마이애미였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인터 마이애미는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이변을 낳았다.
이에 대해 SI는 "그동안 자유계약선수나 MLS에 오려는 선수들에게 인터 마이애미가 매력적인 선택지로 여겨졌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순위권에 들지 못했다"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이어 "대신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 등을 영입한 LAFC가 최고의 선택지로 떠올랐다"라며 변화된 리그 판도를 짚었다.
LAFC의 독보적인 인기는 손흥민의 합류와 연관이 깊다. 작년 8월 팀에 둥지를 튼 손흥민은 불과 3개월 만에 13경기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를 압도했다.
팀의 MLS컵 8강 진출을 견인한 그의 활약은 구단의 브랜드 가치를 대폭 상승시켰다. 손흥민 합류 이후 LAFC는 한층 다이내믹한 공격 축구를 구사하는 매력적인 팀으로 변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인이 많은 LA 지역의 특성과 맞물려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는 최고의 흥행력 또한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LAFC / LAFC 인스타그램
구단의 열정적인 응원 문화도 선수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요인 중 하나이다. LAFC는 이번 설문에서 홈 경기의 이점을 가장 많이 누리는 구단으로도 꼽혔다.
SI는 "LAFC의 서포터즈인 '더(The) 3252'는 MLS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최고 수준의 응원 단체"라며 팬들의 높은 열기를 조명했다. 경기장의 뜨거운 분위기와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의 존재가 결합하면서 LAFC는 동료 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꿈의 직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선수들의 개성을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설문 결과가 공개됐다. 육체적으로 가장 강력한 선수를 묻는 항목에서는 샬럿FC의 브란트 브로니코가 1위를 차지했다.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는 LAFC의 드니 부앙가는 이 부문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의 '트래시 토커'로는 토론토FC의 리치 라레이아가 선정됐다. SI는 그가 경기 중 거친 언사를 구사하면서도 "MLS에서 옐로카드는 35장 받았으나 레드카드는 단 한 장도 받지 않았다"라는 흥미로운 기록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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