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오는 1월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 역대 최대 규모의 통합 한국관을 구축하고 3년 연속 세계 최다 혁신상 수상으로 입증된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전방위적인 수출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
이번 CES 2026은 혁신가들의 등장(Innovators show up)을 주제로 가전,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산업 전반에 적용된 인공지능(AI) 기술과 혁신 제품들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전 세계 150여 개국에서 4,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삼성, LG, 현대, SK 등 주요 대기업을 비롯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유망 스타트업 등 1,000여 개사가 참가해 기술 경연을 펼친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정부는 산업부의 통합 한국관과 중기부의 K-스타트업 통합관을 필두로 총 38개 기관, 470개 기업이 참여하는 범정부 차원의 전시 공간을 마련했다. 각기 다른 기관이 참여함에도 부스 디자인과 로고 등을 하나로 통일해 코리아 프리미엄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가 브랜드의 일체감을 높여 국내 참가 기업들의 수출 상담 효과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통합 한국관 규모는 2024년 443개사, 2025년 445개사에서 올해 470개사로 늘어나며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 경쟁력 측면에서는 이미 압도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전시회 주최사인 CTA가 발표한 CES 혁신상 1차 결과에 따르면 전체 수상 기업 284개사 중 59%에 달하는 168개사가 한국 기업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미국(54개), 중국(34개), 대만(13개)을 큰 격차로 제치고 3년 연속 세계 최다 수상 국가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특히 전체 수상 기업 중 중소기업이 137개사로 8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해 벤처·스타트업의 저력을 입증했다.
올해 전시의 핵심 테마인 AI 분야에서도 한국 기업들은 최고 혁신상 3개를 독식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혁신상 수상 건수 역시 AI 부문이 28건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디지털 헬스(24건), 지속가능성과 에너지 전환(14건)이 그 뒤를 이었다. 전시 현장에서는 사용자의 별도 지시 없이도 스스로 상황을 인식해 최적의 작업을 실행하는 에이젠틱 AI와 물리적 환경을 직접 감지하고 조작하는 피지컬 AI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들이 중점적으로 소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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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 밀착형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전시 기간 중 현지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비롯해 글로벌 대기업인 월마트, 인텔 등과의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기술 시연회와 피칭 챌린지를 연달아 개최한다. 참가 기업에게는 부스 임차료와 장치비의 70%, 전시품 편도 운송비의 100%를 지원하며 바이어 관리 시스템(BTS)과 수출 전문위원을 활용한 1대 1 사후 관리까지 책임질 계획이다.
기조연설 무대에서는 AMD의 리사 수 회장이 AI 솔루션 비전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레노버와 캐터필라 등 글로벌 기업 수장들도 하이브리드 AI와 전통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 연설한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CES는 우리 기업들의 가능성을 증명할 최적의 무대라며 혁신 역량이 수출로 직결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 또한 한국 벤처기업들이 거둔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이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강국임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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