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효재 기자】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안전·기술·탈탄소·현지화를 올해 그룹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무재해 현장 정착, 인공지능 전환(AX) 기반 제조혁신, 탈탄소 전환, 현지화를 통해 철강·이차전지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회복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2일 신년사를 통해 “우리만의 강점을 살려 새로운 법칙을 만들어 간다면 포스코그룹에 제2, 제3의 전성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지난해 연이어 발생한 안전사고를 거론하며 작업 현장의 안전이 생산·판매·공기·납기·이익보다 앞선 절대적 가치임을 명확히 했다. 특히 올해부터 근로자가 직접 작업장 안전 관리의 주체가 되는 문화를 정착시켜 ‘K-Safety’ 모범 사례를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회사는 근로자의 안전 경영 참여권을 보장하고, 지난해 신설한 안전 전문 자회사의 역량을 활용할 계획이다.
AX를 비롯한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빠르게 대응해야 한다는 진단도 내렸다. ‘인텔리전트 팩토리(Intelligent Factory)’를 확산해 인당 생산성을 높이고, 고위험 수작업에 로봇을 활용한 무인화 기술을 적용하며 산업 변화를 선도한다는 구상이다.
장 회장은 “경쟁사와 기술 초격차를 실현하지 못하고 과거 방식을 답습하면 당장의 생존도 장담할 수 없다”며 “기술에 토대를 둔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를 구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 회장은 철강 사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복안으로 ▲차별화된 현지 시장별 성장 전략 ▲탈탄소 전환을 제시했다. 인도·미국 등 생산 거점을 개척해 현지화 전략의 구체적 성과를 창출하고, 포항·광양 전기로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해 저탄소 강재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장 회장은 “해외 유망 시장에서 확보한 수익이 국내 탈탄소 전환 투자의 기반이 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 때 보호무역주의와 탄소중립은 위기가 아닌 기회의 씨앗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차전지 사업은 핵심 분야에 대한 선별적 투자와 공급망 재편이 핵심이다. 호주·아르헨티나에서 구축한 탈중국 리튬 공급망을 바탕으로 자원 확보와 제품군 다변화를 서두르고, 고객의 로드맵에 대응할 전담 조직과 인력을 확충해 수주 기반을 안정화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장 회장은 “불확실성이 상수로 자리 잡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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