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릴란드는 1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국가 승인을 대가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이나 이스라엘 군사 기지 설치를 허용하기로 했다는 주장을 공식 부인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소말릴란드 외무부는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소말릴란드 공화국 정부는 팔레스타인인 재정착 또는 소말릴란드 내 (이스라엘) 군사 기지 수용에 관한 소말리아 대통령의 허위 주장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셰이크 모하무드 소말리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소말릴란드를 국가로 인정하는 대가로 이런 조건들을 내걸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소말릴란드 외무부는 성명에서 "소말릴란드와 이스라엘 간 교류는 순순히 외교적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국제법과 양국의 상호 주권적 이익을 완전히 존중하며 진행된다"고 반박했다.
소말릴란드 외무부는 "터무니 없는 주장은 국제사회를 오도하고 소말릴란드 외교적 진전을 훼손한다"며 "소말릴란드는 지역 안정과 평화로운 국제 협력에 대한 의지를 고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스라엘은 유엔 회원국 가운데 처음으로 아프리카 소말리아의 일부인 소말릴란드를 정식 국가로 인정했다. 영국, 에티오피아, 튀르키예, 아랍에미리트 등과 연락사무소를 유지했지만 소말릴란드를 독립 국가로 인정한 유엔 회원국은 현재까지 없었다.
수니파 무슬림 국가인 소말릴란드는 1960년 5일간 영국으로부터 잠깐 독립한 뒤 소말리아로 합쳐졌으며, 1991년 공식 분리 독립했다. 홍해, 아덴만, 인도양을 잇는 길목에 있어 군사와 무역의 요충지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지난 26일 "이스라엘은 소말릴란드가 스스로 결정할 권리를 공식 인정한다"며 이스라엘과 소말릴란드가 외교 관계를 맺는데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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