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계획 세우기 전에 이것부터 꼭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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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계획 세우기 전에 이것부터 꼭 체크하세요

엘르 2026-01-02 15:19:57 신고

새해 이맘때 우리는 흔히 ‘무엇을 더 잘할지’, ‘무엇을 새로 시작할지’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방향을 정하기에 앞서 이게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지금 내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아는 일인데요.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질문들은 거창한 결론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몇 가지 질문에 솔직하게 답하다 보면, 새해를 어떤 마음으로 맞이하면 좋을지 자연스럽게 감이 잡히니까요.


@emmawatson

@emmawatson


Q. 내가 자주 느낀 감정은?

우리는 한 해를 요약할 때 보통 사건을 떠올립니다. 이직, 여행, 성과, 실패처럼 굵직한 장면들이죠. 하지만 실제로 하루를 채운 것은 사건보다 감정일 것입니다. 가장 자주 느낀 감정은 지금의 컨디션을 가장 정확하게 보여줍니다. 피곤함이었는지, 불안이었는지 혹은 생각보다 자주 느낀 안도감이었는지. 이 질문은 “나는 어떤 한 해를 살았을까”를 평가하기 보다 “내 마음은 어떤 상태였을까”를 확인하는 데 가까워요. 가능하다면 그 감정은 주로 언제 나타났는지, 특정 사람이나 일, 환경과 연결되어 있었는지도 함께 떠올려보세요.


@fixation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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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미루거나 피했던 일은? 그 이유는?

미뤄둔 일은 종종 의지 부족의 증거처럼 느껴지기도 한데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미루기는 게으름보다 과부하, 두려움, 아직 준비되지 않은 상태의 신호일 때가 많으니까요. 이 질문의 목적은 스스로를 다그치기 위함이 아닙니다. 오히려 “왜 그때는 어려웠을까”를 이해하는 데 있죠. 일이 지나치게 컸던 건 아닌지, ‘누군가 실망하게 만드는 것’을 실패보다 더 두려워한 건 아닌지. 그렇게 이유를 짚다 보면, 같은 상황이 다시 왔을 때 자신을 조금 덜 몰아붙일 수 있을 거예요.


@kendalljenner

@kendalljenner


Q.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았던 순간은?

흔히 ‘참아낸 순간’만 기억하곤 합니다. 하지만 돌아보면, 무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잘 흘러간 순간들도 분명 있을 거예요. 이런 질문은 자신에게 맞는 속도와 기준을 찾기 위한 과정입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지 않아도 괜찮았던 순간을 떠올리다 보면, 꼭 지켜야 할 것과 내려놓아도 되는 것을 자연스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앞으로도 “이렇게 해도 괜찮을 것 같은 영역은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데 도움이 되죠.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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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조금이라도 나를 변화하게 만든 선택은?

결국 우리를 바꾸는 건 대단한 결심보다 사소한 선택들입니다. 덜 참고 말했던 순간, 혼자만의 시간을 지킨 하루 또는 하지 않기로 선택한 어떤 약속처럼요. 이 질문은 ‘성장했는지’를 증명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이미 거쳐 온 여러 가지 선택들 가운데, 자신에게 의미 있었던 방향을 발견하기 위한 질문에 가깝습니다. 그 선택이 크든 작든, 분명 지금의 자신을 만드는 데 한 몫을 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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