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규민의 연예기자 시점] 창고 바닥난 5대 배급사, 2026년 라인업...韓 영화 '최대 분수령'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노규민의 연예기자 시점] 창고 바닥난 5대 배급사, 2026년 라인업...韓 영화 '최대 분수령'

뉴스컬처 2026-01-02 15:09:14 신고

3줄요약

[뉴스컬처 노규민 기자] "올해 제작되는 한국영화는 넷플릭스에서 공개 될 작품을 포함해 10편 내외라고 합니다. 극장 개봉 예정작도 이전에 비해 줄었죠."

지난 연말 본지 기자와 만난 한 영화 관계자가 한숨을 '푹' 내쉬며 한 말이다. 한국영화 르네상스 시대를 이끈 배우 전도연 또한 지난 12월 넷플릭스 시리즈 '자백의 대가' 인터뷰 자리에서 "'이러다가 영화가 없어지면 어떡하지' 라는 무서운 생각이 들더라"라며 걱정했다.

'2026년 한국영화 개봉작'. 사진=각 배급사
'2026년 한국영화 개봉작'. 사진=각 배급사

한국영화 산업이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1000만 관객'을 달성한 작품은 없었고, 일본 애니메이션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맞서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손익분기점을 달성하지 못한 영화도 수두룩했다.

자연스레 투자와 제작이 위축되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코로나19 시기 창고에 쌓아뒀던 영화도 거의 다 소진 된 상황, 이른바 5대 대형 배급사(CJ ENM, 롯데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쇼박스, NEW)는 리스크를 최소화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이들 대형 배급사를 통해 관객이 만날 한국영화는 20편 정도다.

2014년 개봉 영화 '국제시장' 포스터. 사진=CJ ENM
2014년 개봉 영화 '국제시장' 포스터. 사진=CJ ENM

CJ ENM: 11년 만에 돌아오는 '국제시장2'...1000만 신화 한 번 더

CJ ENM은 올해 '국제시장2', '실낙원' '타짜: 벨제붑의 노래'를 개봉 라인업에 올렸다. 특히 '국제시장2'에 기대를 걸고 있다. 2014년 개봉해 1426만 명을 동원한 '국제시장' 속편이다. '국제시장2'는 전편의 주인공 덕수(황정민)와 함께 파독 광부로 일했던 성민과 그의 아들 세주의 서사를 한국 근현대사의 희비에 녹여 풀어낸 작품이다. 

1편을 흥행 시킨 윤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성민과 강하늘이 각각 '성민'과 '세주'로 분해 부자 호흡을 맞춘다.

영화 '행복의 나라로'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행복의 나라로' 포스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히든카드 구교환...7년 만에 빛 보는 최민식·박해일 '행복의 나라로'

롯데 엔터테인먼트는 5대 배급사 중 가장 많은 작품을 내놓는다. 오는 14일 권상우, 문채원 주연 '하트맨'부터 '경주기행' '부활남' '와일드씽' '정가네목장' '행복의 나라로' 등이 출격 대기 중이다.

구교환 주연,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부활남'이 히든카드다. 사망 72시간 후 부활하는 능력을 가진 취준생 석환이 의문의 추격을 당하는 스토리로, 2023년 11월 촬영을 마친 작품이다.

임상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민식, 박해일이 주연을 맡은 영화 '행복의 나라로'를 마침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2019년 촬영을 마친 이 작품은 당초 2021년 10월 개봉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창고에 쌓여 있었다. 제73회 칸 영화제 공식 초청작이자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2021년 부산에서 최초 공개 된 바 있다.

영화 '호프' 티저 포스터.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호프' 티저 포스터.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10년 만에 돌아온 '곡성' 나홍진 감독, 황정민X조인성 주연 '호프' 최고 기대작 부상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도 여섯 편을 내놓는다. 1월, 만남 자체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소희-전종서 주연의 '프로젝트 Y'를 시작으로 '호프' '열대야' '피그 빌리지' '랜드' '몽유도원도' 등을 라인업에 배치했다.

'곡성' 이후 무려 10년 만에 신작을 선보이는 나홍진 감독의 '호프'가 단연 기대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비무장지대 인근의 고립된 마을 호포항에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SF 스릴러로,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를 비롯해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이 합류해 기대를 더한다.

우도환·장동건·이혜리·박성훈 주연 '열대야', 마동석 주연, 100% 영어 대사 영화 '피그 빌리지', 염정아·차주영·김혜윤 주연 '랜드', 김남길·박보검·이현욱이 출연하는 '몽유원도'도 올해 야심작이다.  

영화 '군체' 출연진. 사진=쇼박스
영화 '군체' 출연진. 사진=쇼박스

쇼박스-연상호 연출, 전지현·구교환·지창욱 주연 '군체'...봄 극장가 장악 기대

쇼박스는 올해 설 연휴 야심작 '왕과 사는 남자'부터 '폭설' '살목지'(가제) '군체' 등을 선보인다. 

특히 영화 '군체'는 업계는 물론 많은 관객이 주목하고 있다. 마니아층이 형성 돼 있는 연 감독 표 아포칼립스물로,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고립된 생존자들의 사투를 그린다.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신현빈, 김신록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휴민트'. 사진=NEW, 외유내강
'휴민트'. 사진=NEW, 외유내강

NEW-큰 거 한 방...'흥행 불패' 류승완 감독 신작, 극장가 구원투수 '휴민트'

지난해 '좀비딸'로 최다 관객을 모은 NEW는 '휴민트', 큰 거 한 방으로 승부를 본다. 설 연휴 개봉하는 '휴민트'는 '모가디슈'(2021), '밀수'(2023), '베테랑2'(2024) 등 연타석 흥행에 성공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를 그리며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등 톱클래스 배우들이 호흡을 맞춰 기대감을 높인다.

제작 편수가 10편도 안 된다는 것이, 현 한국 영화시장의 현실이다. 내년 개봉작은 과연 몇 편이 되겠는가. 이런 관점에서 올해는 한국 영화 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뉴스컬처 노규민 pressgm@nc.press

Copyright ⓒ 뉴스컬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