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의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원내대표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5개월(원내대표 잔여 임기) 중간계투'로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록 5개월이라는 짧은 임기이지만,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각오로, 영광의 자리가 아닌 책임을 지는 자리에 서기 위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내란특검 연장·통일교 특검 즉시 추진"
그는 "내란종식과 지방선거 승리, 경제 안정, 이 세 가지를 해결하는 것이 이번 원내대표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란특검 연장과 통일교 특검을 즉시 추진하겠다"며 "정교분리를 바르게 세우지 않고 정치가 바로 설 수 없다. 이 사안의 엄중함을 깊이 새기고, 협상이 안 된다면 압박해서라도 반드시 1월 중에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李정부 성공·지선 승리"
이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원내 지방선거 정책 기획단을 출범시키겠다"며 "원내에서 최우선 입법과 예산정책을 선별 수립해 선거 승리의 힘센 견인차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정책수석을 중심으로 하는 원내 경제 TF(태스크포스)를 즉시 가동하고, 당정 간의 상설 경제협의체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저는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후보 중앙선대위 유세본부장으로서 이재명 후보와 함께 전국 5015Km을 함께 누볐다"며 "저는 이재명 정부와 하나가 돼 올 한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서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사 5가지 주요내용을 언급하며 자신이 이를 가장 잘 뒷받침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점도 부각했다.
그는 "이 대통령께서 '수도권 중심 성장'에서 '지방 주도 성장' 등 균형발전을 강조했는데 유세본부장으로 대선 유세현장을 다니면서 나와 말씀하셨던 내용"이라며 "이 대통령이 말한 5대 도약에 대한 뒷받침을 잘해야 한다"고 했다.
박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내년 원내대표 선거 불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여태껏 원내대표가 재임한 경우가 없다. 당연한 것"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강선우 의원 등의 공천헌금 수수 의혹이 불거진 데 대해서는 "무신불립이라고, 신뢰가 없으면 살 수 없기 때문에 반성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된다"고 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보궐선거는 오는 11일 최고위원 보궐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박 의원과 더불어 백혜련, 진성준, 한병도 의원이 원내대표 출사표를 던져 이번 선거는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비위 의혹에 따라 사퇴하면서 치러지며, 오는 11일 권리당원 대상 온라인 투표(10∼11일)와 의원 투표(11일)를 합산해 결과가 발표된다.
박 의원에 앞서 3선의 진성준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고, 백혜련·한병도 의원(이상 3선)도 공식 출마 선언을 앞둬 4파전 대결이 될 전망이다.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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