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기술지주, 중기부 장관 표창 ‘2관왕’…첫 펀드 해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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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기술지주, 중기부 장관 표창 ‘2관왕’…첫 펀드 해산까지

스타트업엔 2026-01-02 12:04:3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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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이 단순한 학문 탐구의 장을 넘어 창업의 산실로 거듭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대학교기술지주(대표 목승환, 이하 서울대기술지주)가 2025년 한 해 동안 독보적인 성과를 거두며 국내 투자 생태계의 중심에 섰다.

서울대기술지주는 2025년 성과를 정리한 인포그래픽을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2관왕 달성과 첫 번째 펀드의 성공적 해산 소식을 전했다. 대학 산하 전문 투자기관으로서 공익적 가치와 수익성을 동시에 증명했다는 평가다.

서울대기술지주는 '우수 창업기획자(AC)' 부문과 '2025 팁스(TIPS) 우수 운영사' 부문에서 각각 중기부 장관 표창을 거머쥐었다. 정부가 주관하는 창업 지원 분야에서 한 기관이 두 개의 표창을 동시에 받는 사례는 흔치 않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포트폴리오 기업인 '리벨리온(Rebellions)'과의 동반 수상이다. 리벨리온은 이번 시상식에서 '올해의 팁스 기업'으로 선정되어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서울대기술지주가 리벨리온의 시드 단계부터 참여해 팁스 프로그램 추천은 물론,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 결실이다. 운영사와 투자 기업이 나란히 시상대에 오른 장면은 단순 자금 투입을 넘어선 밀착형 액셀러레이팅의 승리로 읽힌다.

지난 한 해 동안의 투자 지표도 견고하다. 서울대기술지주는 2025년 총 31개 기업에 74억 원의 자금을 집행했다. 23개 기업을 신규 발굴했고, 리벨리온을 포함해 나눔비타민, 스페이스빔 등 가능성을 검증한 8개 기존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는 후속 투자(Follow-on)를 단행하며 성장에 불을 지폈다.

신규 투자 명단에는 에이플라, 블루로빈, 밍글랩, 세이프키친 등 유망 딥테크 및 플랫폼 스타트업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실적을 포함해 누적 투자 기업은 230개를 넘어섰으며, 기술 창업의 관문으로 통하는 팁스(TIPS) 선정 기업은 101개를 기록하며 ‘팁스 강자’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그동안 대학 기술지주사들의 고질적인 한계로 지적됐던 ‘회수(EXIT)’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이정표를 세웠다. 2025년 중 ‘서울대 STH 브라이토닉스 개인투자조합’의 만기 해산을 완료한 것이다.

해당 펀드는 대학 차원에서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해 기업의 성장을 돕고, 최종적으로 성공적인 회수까지 이끌어낸 모범 사례다. 대학이 보유한 기술력이 시장의 자본과 만나 실질적인 경제적 가치로 환원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서울대기술지주는 이를 발판 삼아 투자자와 창업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선순환 구조를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대기술지주를 이끄는 목승환 대표는 ‘PREG(긍정·책임감·에너지·투지)’형 인재를 강조하며,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섹터에 대한 집중 투자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목 대표는 지난해 서울대학교 창업지원단에 사재를 출연해 '목승환 상금'을 마련하는 등 개인적으로도 창업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목 대표는 "초기 기업의 첫걸음을 돕는 것은 대학의 시대적 소명"이라며 "브라이토닉스 펀드의 성공적인 회수를 기점으로, 지속적인 성공 사례를 축적해 국내 최고의 신뢰를 받는 투자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대기술지주의 이번 성과는 대학 VC가 단순히 학내 벤처를 돕는 수준을 넘어 시장의 메이저 플레이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급변하는 고금리 시장 환경 속에서 대학 자본의 경직성을 어떻게 극복하고 민간 VC만큼 기민한 움직임을 유지할지가 향후 지속 성장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서울대기술지주, 중기부 장관 표창 ‘2관왕’…첫 펀드 해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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