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서 처음으로 '이혜훈 사퇴' 공개 요구... 수위가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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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서 처음으로 '이혜훈 사퇴' 공개 요구... 수위가 세다

위키트리 2026-01-02 11:5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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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폭언 등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제기된 이혜훈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차량에서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 뉴스1(공동취재)

더불어민주당에서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공개적인 사퇴 요구가 처음으로 나왔다.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보좌진 인턴 직원에게 갑질·폭언을 행사한 이 후보자에 대한 비판이 확산하자 당 지도부는 신중론 속에서 여론을 주시하고 있다.

재선인 장철민 의원은 2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 후보자의 폭언을 듣고 제 가슴이 다 벌렁벌렁하다"며 "사람에게 저런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공직도 맡아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모든 국민, 노동자에 대한 폭력이자 모든 공무원에 대한 갑질"이라며 "이 후보자는 즉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장 의원은 "인사청문회도 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 이후 민주당에서 직접적인 사퇴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온 것은 처음이다.

이 후보자 의원실에서 보좌진 인턴 직원으로 일한 바 있는 A씨는 "도대체 몇 번을 더 해야 알아듣니? 너 대한민국 말 못 알아들어?", "네 머리에는 그게 이해가 되니? 너 뭐 아이큐 한 자리야?", "내가 정말 널 죽였으면 좋겠다. 입이라고 그렇게 터졌다고 네 마음대로 지껄이고 떠들어?" 등의 말을 이 후보자에게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백혜련 의원은 이날 KBS 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 후보자의 기용에 대해 "이 대통령이 실용에 방점을 찍고 여야 가리지 않고 넓게 쓰겠다는 생각을 보여준 예"라고 평가하면서도 "청문회 과정에서 갑질, 내란과 관련한 사과의 진정성을 국민이 수긍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라며 "그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진성준 의원도 이날 이 후보자의 12·3 계엄에 대한 입장과 갑질 의혹 등을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인사권은 존중돼야 마땅하지만 솔직히 잘한 인사라는 생각은 별로 안 든다"고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당 지도부는 일단 본인이 진정성 있게 사과하면 되는 사안이라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역시 걱정스럽기는 하다"면서도 "당은 옹호보다는 검증에 무게를 두고 청문회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이 후보자와 직접 통화했다"며 "이 후보자가 당사자(폭언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것이 먼저라고 했고, 진정성을 받아줄 때까지 사과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 후보자도 충분히 그게 먼저라고 답했다"며 "결국 문제는 진정성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지원 의원도 "통합의 정치를 위해서 우리가 이해해 주면 어떨까"라며 이 후보자를 두둔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이 이 후보자의 비리 등을 잡아 오라고 혈안이 돼 있다고 한다”라면서 "이건 정치가 아니라 망치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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