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만 먹던 사료였는데…"아무데서나 잘 자라 연 매출 2억원도 가능하다는 '고소득 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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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만 먹던 사료였는데…"아무데서나 잘 자라 연 매출 2억원도 가능하다는 '고소득 작물'

위키푸디 2026-01-02 10: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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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더미 속에 돼지감자가 묻혀있는 모습이다. / na-b-shutterstock.com
흙더미 속에 돼지감자가 묻혀있는 모습이다. / na-b-shutterstock.com

이름이 특이하다는 소리를 듣던 투박한 식재료가 최근 식탁 위 주인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바로 '돼지감자'다. 특히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매서운 추위를 견디며 땅속에서 영양을 고스란히 축적한 겨울 돼지감자는 맛과 영양이 가장 절정에 달하는 시기다.

과거에는 척박한 땅에서도 돼지처럼 억억스럽게 잘 자란다고 하여 가축의 사료나 구황작물 정도로 여겨졌으나, 지금은 연매출을 무려 2억 원까지 달성해준 효자 작물로 대접받는다. 지금부터 못생긴 외형 뒤에 숨겨진 돼지감자의 영양학적 가치와 우리 몸에 가져다주는 변화에 대해 알아본다.

아무 곳에서나 불쑥 자라는 식물

땅 위로 돼지감자 뿌리가 나와 있다. / NetPix-shutterstock.com
땅 위로 돼지감자 뿌리가 나와 있다. / NetPix-shutterstock.com

돼지감자의 정식 명칭은 '뚱딴지'다. 이는 감자처럼 생기지 않은 뿌리 식물이 국화를 닮은 꽃을 피우는 모습이 엉뚱하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땅 위 줄기와 꽃은 노란색 국화나 해바라기를 닮았는데, 정작 땅속을 파보면 감자같이 생긴 뿌리가 줄줄이 달린다. 이처럼 위아래 모습이 서로 어울리지 않는 생태적 특징을 가졌다. 

이 뿌리는 생김새가 일정하지 않고 껍질이 거칠어서 예전에는 사람이 먹는 음식으로 여기지 않았다. 대신 농가에서 돼지가 먹는 사료로 주로 이용했다. 감자를 닮은 뿌리를 돼지 먹이로 쓴다고 하여 '돼지감자'라는 이름이 널리 퍼졌다.

일상에서 자주 쓰는 "뚱딴지같은 소리"라는 말도 이 식물이 자라는 모습에서 따왔다. 대화 상황에 어울리지 않게 갑자기 엉뚱한 말을 할 때 이 표현을 쓴다. 돼지감자가 정해진 밭이 아닌 길가나 산기슭 등 아무 데서나 불쑥 자라나는 강한 생명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또한 꽃의 모습과 땅속 뿌리의 생김새가 완전히 달라서 보는 사람이 짐작하기 어려운 점이 이 말을 만들었다.

껍질째 조리하고 말려서 보관해야

돼지감자를 바짝 말린 모습이다. / photo creator CH-shutterstock.com
돼지감자를 바짝 말린 모습이다. / photo creator CH-shutterstock.com

돼지감자는 생강과 비슷한 모양을 띠며 껍질이 얇고 수분이 많다. 흙이 묻은 상태로 상온에 두면 금방 무르거나 싹이 터서 신선도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장기간 보관하려면 흙을 털어내고 신문지에 싸서 냉장실에 넣거나, 얇게 썰어 햇볕에 완전히 말려야 한다.

돼지감자를 말리면 수분이 빠지면서 영양 성분이 압축되어 보관성이 좋아지고 맛도 진해진다. 특히 말린 돼지감자는 껍질째 사용하는 방법이 좋다. 껍질에는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므로 깨끗이 씻어 껍질째 조리해야 영양 손실을 줄인다. 흙을 씻어낼 때는 틈새에 낀 오염물질을 솔이나 칫솔로 꼼꼼히 닦아내야 한다.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가스찰 수도

돼지감자와 돼지감자로 우린 차가 나란히 놓여 있다. / ElenVik-shutterstock.com
돼지감자와 돼지감자로 우린 차가 나란히 놓여 있다. / ElenVik-shutterstock.com

돼지감자는 말려서 차로 마시거나 생으로 썰어 무침 등에 넣어 먹는다. 차를 끓일 때는 물에 말린 돼지감자를 넣어 우려낸다. 이때 주의할 점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을 경우 위장에 가스가 차거나 복통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이다. 이눌린 성분이 장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에서 가스를 만들기 때문이다.

칼륨 함량이 높은 점도 유의해야 한다. 신장 기능이 약해진 상태라면 칼륨 배출이 어려워 신체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섭취 전 전문가의 확인을 거쳐야 한다. 혈당 강하제를 복용 중인 경우 돼지감자를 과하게 먹으면 저혈당 수치로 떨어질 위험이 존재하므로 하루 섭취량을 철저히 조절해야 한다.

4컷 만화. / 위키푸디
4컷 만화. / 위키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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