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 공사에 따른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선단1통 경로당 인근에 임시 버스정류소를 설치했지만 현장 이용 여건을 두고 안전문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일 포천시에 따르면 선단동 건화주유소 인근 선단1통 경로당 앞 도로변에 설치된 선단1통 경로당 임시 정류소는 1월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 정류소는 광역철도 건설 공사로 기존 대진대학교 정류소가 상행(송우리 방향)으로 약 200m 이전되면서 선단1통 주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최대 400m가량 추가로 이동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설치됐다.
그러나 경기일보 취재 결과, 해당 정류소는 별도의 버스베이나 대기공간 없이 4차선 도로 가장자리에 임시 정류소 표식만 설치된 상태였다. 인도와 명확히 분리되지 않은 위치에 조성돼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보행자와 차량이 뒤섞일 수밖에 없는 구조다.
특히 정류소가 주유소 바로 앞에 위치해 차량 출입이 잦고, 뒤편은 대형버스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어 차량 회전과 이동이 빈번하다. 이로 인해 버스 승·하차 과정에서 어르신과 교통약자의 안전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정류소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임시 정류소라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설 수 있는 공간은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여건상 버스가 정차할 경우 뒤따르는 차량과의 충돌 위험도 배제할 수 없으며, 현장에는 그늘막이나 안전 펜스 등 기본적인 대기시설도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번 임시 정류소에는 시내버스 노선만 정차하며, 광역버스는 교통 여건과 노선 운영 특성상 정차하지 않는다.
시 관계자는 “광역철도 건설은 지역 교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인 만큼, 공사기간 중 발생하는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 정류소를 설치했다”며 “운영 과정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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