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손경식 회장, “과거 방식 통하지 않아”…올해 대전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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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손경식 회장, “과거 방식 통하지 않아”…올해 대전환 예고

더리브스 2026-01-02 10:26: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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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손경식 회장. [그래픽=황민우 기자]
CJ그룹 손경식 회장. [그래픽=황민우 기자]

CJ그룹이 변화와 실행을 강조하며 2026년 재도약 전략을 공식화했다.

CJ그룹 손경식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 AI 기반 디지털 전환과 K-트렌드 선도를 주문했다.

손 회장은 “기존의 해답이 통하지 않는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에 접어들었다”며 “과거의 문법 속에서 준비한 사업 전략은 순식간에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고 운을 뗐다. AI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진화와 글로벌 통상 질서의 분절화, 각국 정부의 자국 산업·기술 보호 기조를 주요 경영환경 변화로 꼽았다.

손 회장은 지난해 경영 성과에 대해 “여러 사업에서 일부 성과는 있었지만 그룹 전체적으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단기 성과 개선을 위한 한시적 대응에는 한계가 있었으며 중장기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기반 구축 측면에서 더 많은 준비가 필요했음을 확인한 한 해였다고 말했다.

CJ그룹. [그래픽=황민우 기자]
CJ그룹. [그래픽=황민우 기자]

다만 그는 이를 위기로만 보지 않았다. 손 회장은 “불확실성 증대와 기존 성공 방식의 한계 상황에서 오히려 다시 도약해야 할 당위성과 기회가 더욱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K-푸드, K-콘텐츠 등 K-라이프스타일이 글로벌 소비문화로 빠르게 환사되고 있으며 식품·물류·콘텐츠·뷰티 등 그룹의 주요 사업 전반에서 새로운 시장이 열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금은 그룹의 미래를 결정짓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며 “AI 디지털 기술을 사업 현장에 적극 도입하고 국내외 정부 정책을 선제적으로 활용해 핵심 과제들의 실행을 앞당겨야 한다”고 말했다.

손 회장은 또 “건강·즐거움·편리라는 CJ의 가치를 전 세계인이 누릴 수 있도록 올해부터 더욱 과감하고 빠르게 실행해 달라”며 “2026년은 CJ가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해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마선주 기자 msjx0@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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