끓는 물에 비누 1개를 넣어보세요…이렇게 좋은 걸 왜 몰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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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물에 비누 1개를 넣어보세요…이렇게 좋은 걸 왜 몰랐을까요

위키트리 2026-01-02 10:10:00 신고

3줄요약

끓는 물에 비누를 넣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입니다.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비누 한 조각을 끓는 물에 넣는 순간, 단단했던 고체가 서서히 힘을 잃고 투명한 물결 속으로 사라지기 시작한다. 작게 잘라 둔 고체 비누 1개를 팔팔 끓는 물에 넣고 천천히 저어 주면 표면이 먼저 물러지고 시간이 지나면서 전체가 풀어져 진득한 비눗물로 변한다.

평소에는 형태를 유지하던 비누가 열과 물을 만나 완전히 다른 질감으로 바뀌는 모습이 의외로 극적이라, 끓는 물에 넣었더니 새로운 비누가 된다는 말이 과장이 아니게 느껴진다.

끓는 물에 비누를 넣으면?

비누를 완전히 녹인 뒤에는 덩어리가 남지 않도록 한 번 더 고르게 풀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만든 비눗물을 믹서기에 옮기면 손으로는 만들기 어려운 균일한 점도를 빠르게 잡을 수 있다.

여기에 세탁 세제 2스푼을 넣고 걸쭉해질 때까지 갈아 주면 거품이 잘 생기는 성분이 비눗물 전체에 촘촘히 퍼지면서 탄탄한 베이스가 만들어진다. 믹서기 안에서 공기가 함께 섞이면서 부드러운 질감이 살아나고 이후 굳혔을 때도 물에 닿자마자 잘 풀리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설명된다.

다음 단계에서 식초 2스푼과 설탕 1큰술을 넣고 잘 섞이게 저어 주면 이 조합의 원리가 또 한 번 재미를 만든다. 식초는 산성 성질로 오염 분해를 돕고 비누와 함께 쓸 때 세정력을 보완해 주며 보관 중에는 미생물 번식을 억제해 방부 효과를 높이는 역할로 알려져 있다.

설탕은 점성을 살짝 더해 주고 수분을 붙잡는 성질이 있어 굳은 뒤에도 지나치게 바짝 마르는 느낌을 줄이고 촉촉한 사용감을 유지하도록 돕는다고 전해진다. 이때는 너무 오래 끓이기보다는 충분히 섞인 뒤 빠르게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질감이 고르게 나온다.

잘 녹고 거품이 풍부한 글리세린 비누

잘 섞인 혼합물을 작은 통이나 틀에 부어 모양을 잡아 준 뒤 하룻밤 정도 그대로 두면 표면부터 차츰 굳어 단단한 덩어리가 된다. 다음 날 꺼내 보면 일반 고체 비누보다 더 쉽게 물에 잘 녹고 살짝 문지르기만 해도 거품이 훨씬 풍부하게 올라오는 글리세린 비누가 완성된다.

완성한 글리세린 비누를 칼로 잘게 자르는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를 활용해 제작한 자료 사진입니다. 실제 모습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글리세린을 따로 넣지 않았더라도 혼합 과정에서 점도와 사용감이 달라져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식으로 이야기되며 물에 잘 녹는 만큼 잔여물이 덜 남는 듯한 인상도 준다.

이렇게 만든 비누는 한 가지로 여러 일을 맡길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샤워할 때는 거품이 풍성해 짧은 시간에도 씻는 느낌이 시원하고, 빨래에서는 옷깃이나 소매 같은 부분에 문질러 애벌 세탁을 하기에 편하며, 설거지에서는 기름 묻은 접시나 프라이팬의 찌든 때를 걷어 내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두루 쓰이는 우리 집 만능 다용도 비누

손 씻기, 욕실 타일의 물때 제거, 운동화의 국소 세척처럼 자잘한 집안일에도 두루 쓰이니 그야말로 우리 집의 만능 다용도 비누라고 불러도 손색없다.

생활비를 절약하는 비누라는 점도 여기서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이미 갖고 있던 고체 비누에 끓는 물을 더해 사용 범위를 넓히고 소량의 세탁 세제와 식초, 설탕만으로 거품과 질감을 개선하니 새 제품을 따로 사는 비용이 줄어든다.

특히 거품이 풍부하면 같은 양으로 더 넓은 면적을 세정할 수 있어 체감상 소비 속도가 느려지기도 하고 다목적으로 쓰면서 구매 품목 자체가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세탁 세제는 의류 오염 제거를 전제로 만든 성분이 섞여 있을 수 있으므로 피부에 직접 사용할 계획이라면 성분을 확인하고 민감한 부위는 피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 민감성 피부, 상처가 있는 피부에는 자극이 될 수 있어 먼저 작은 부위에 테스트해 보고, 샤워용과 청소용을 구분해 라벨을 붙여 보관하는 편이 안전하다.

또한 다른 강한 세정제, 특히 락스 같은 표백제와는 섞지 말고 사용 후에는 마른 곳에 두어 과도한 수분을 피하면 더 오래 위생적으로 쓸 수 있다. 이렇게 기본적인 주의만 지킨다면 끓는 물 한 냄비로 시작해 집안 살림 전반에 활용할 수 있는 실속 있는 비누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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