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가 자택 침입 강도로부터 역고소를 당하는 황당한 상황에 처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흉기를 들고 침입한 강도를 제압했던 나나는 오히려 가해자로부터 '살인미수' 혐의로 고소를 당하며 2차 피해를 겪고 있습니다.
2일 법조계와 연예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나나의 경기도 구리시 자택에 침입해 특수강도상해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남성 A씨가 최근 나나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자신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나나가 가한 행위가 살인미수에 해당한다며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더욱 황당한 것은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A씨가 수사 초기 자신의 범행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들어 진술을 완전히 번복했다는 점입니다. A씨는 "범행 당시 흉기를 소지하지 않았으며 피해자들에게 어떠한 상해도 가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는 경찰 조사와 법원의 판단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내용입니다.
나나 소속사 써브라임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소속사는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가해자의 범죄 사실이 명확히 확인됐다"며 "흉기로 무장한 가해자의 범행 과정에서 나나와 가족은 심신에 걸쳐 심각한 피해를 입었고, 그로 인한 육체적·정신적 고통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가해자는 어떠한 반성의 태도 없이 나나를 상대로 별건의 고소를 제기하는 등 피해자가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반인륜적인 행위로 2차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며 "본 사안과 관련하여 가해자에 대한 민·형사상 일체의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당초 나나 측은 A씨의 나이가 어리다는 점을 감안해 선처를 고려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역고소 사실을 접한 이후 입장을 완전히 바꿔 합의 불가 방침을 확고히 했으며, 무고 고소를 포함한 강경 대응에 나서기로 결정했습니다.
지난해 11월 15일 오전 6시경 발생한 이 사건에서 A씨는 나나의 자택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나나와 그녀의 어머니를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나나는 어머니의 비명을 듣고 급히 달려가 A씨와 몸싸움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나나와 어머니 모두 부상을 입었습니다. 특히 나나의 어머니는 A씨에게 목이 졸리는 등 상해를 당해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A씨는 제압 과정에서 턱 부위에 열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일주일 후인 지난해 11월 22일 나나 모녀의 행위가 형법 제21조 1항에 명시된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침해가 있었고, 이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피의자에게 심각한 상해를 가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피해자들의 행위는 정당방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법조계 전문가는 "강도상해죄는 살인죄보다 법정형의 하한선이 높을 정도로 중범죄"라며 "이미 구속 기소된 피의자가 살인미수 등으로 역고소를 하는 것은 재판에서 정당방위 논란을 일으켜 형량을 줄여보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 나나는 이번 사건으로 큰 충격을 받았지만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정상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속사는 이전 입장문에서 "최근 사건으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겪었으나 팬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응원과 격려 덕분에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나나는 2009년 그룹 애프터스쿨 멤버로 데뷔한 이후 드라마 '킬미힐미', '좋은 사람', '저스티스', '오 마이 레이디로드'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습니다. 특히 특공무술 4단 유단자로 알려지며 이번 사건에서 강도를 제압할 수 있었던 배경이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향후 나나 측의 법적 대응과 재판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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