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에서 대전으로…교황의 서한이 성심당에 도착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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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에서 대전으로…교황의 서한이 성심당에 도착한 이유

위키트리 2026-01-02 09:1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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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서 ‘줄 서서 빵 사는 곳’으로 통하는 성심당에 교황의 축하 메시지가 도착했다.

레오 14세 / 연합뉴스

지난 1일 성심당에 따르면 레오 14세 교황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축복과 격려의 뜻을 담은 메시지를 보내왔고 최근 방한한 유흥식 추기경이 교황 친필 서명이 담긴 서한을 성심당에 직접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한은 교황 레오 14세 명의로 작성됐고 날짜는 2025년 12월 16일로 알려졌다. 교황은 70주년을 맞은 성심당에 축복의 인사를 전하면서 성심당이 오랜 기간 공동체를 위해 이어온 나눔과 연대의 활동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모두를 위한 경제’라는 가치에 기반해 시민 공동체와 교회 공동체,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쌓아온 사회적·경제적 성과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그 활동을 이어가길 격려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교황이 언급한 ‘모두를 위한 경제’는 인간 중심의 경제와 공동선을 지향하는 가톨릭의 경제 운동으로 알려져 있다. 성심당은 가톨릭 정신을 경영 이념으로 내세워 왔고 수십 년째 남는 빵을 고아원과 양로원, 장애인 시설 등에 기부하는 등 지역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1956년 대전역 광장 노천 찐빵집에서 출발해 지역을 대표하는 제과점으로 자리 잡은 배경도 이번 소식과 함께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 / 뉴스1

교황청과 성심당의 인연도 여러 차례 이어져 왔다. 성심당의 나눔 활동 공로를 인정해 임영진 대표는 2015년 교황청으로부터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기사 훈장’을 받았고 김미진 이사는 2019년 ‘교회와 교황을 위한 십자가 훈장’을 받은 바 있다.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당시에는 성심당이 교황에게 제공될 빵을 준비한 사실도 알려져 있다.

이번 서한 전달을 계기로 유흥식 추기경과 성심당의 인연도 다시 거론됐다. 유 추기경은 1983년 대전 대흥동성당에서 사목을 시작한 뒤 대전에서 오랜 기간 활동했고 2005년부터 2021년까지 대전교구장을 지냈다. 당시 성당 맞은편에 성심당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지역에서 이어진 인연이 교황 서한 전달로까지 이어졌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성심당은 오는 5일 창립 70주년을 맞는다. 70주년을 기념하는 비전 선포식이 예정돼 있고 일부 매장은 일정에 따라 영업 시간이 단축 운영될 수 있다는 안내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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