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수원 삼성이 2부로 강등된 이후에 둥지를 틀었던 김현이 2년 만에 떠나게 됐다.
서울 이랜드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수원으로부터 김현을 영입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수원도 공식 SNS를 통해 김현이 팀을 떠나게 되었음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전북 현대 유스 출신으로 2012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한 김현은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 부산 아이파크,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FC 등 수많은 팀을 거치며 K리그 베테랑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190cm의 건장한 체격에서 나오는 압도적인 공중볼 경합 능력과 연계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쏠쏠한 득점을 터뜨려왔다.
2021시즌 인천에서 7골을 터뜨리며 주목을 받았고 이후 수원FC로 둥지를 옮겼다. 2023시즌 김현은 부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2차전 천금같은 추격골을 터뜨리며 수원FC가 연장 승부로 몰고 가는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고 수원FC는 기적적으로 잔류에 성공했다.
해당 시즌 수원은 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강등이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이때 수원과 김현의 인연이 시작됐다. 김현은 2024시즌 2부에서 새 시즌을 시작하는 수원으로 이적했고 리그 20경기를 뛰며 5골 6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으로 인해 출발이 늦었지만 지난 9월 충남아산 원정에서 기적같은 역전골을 터뜨리며 수원에 승점 3점을 안겼고 10월 화성FC전에서도 극장 결승골을 기록한 바 있다.
김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수원 유니폼을 벗게 됐고 자신의 SNS에 작별인사를 전했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수원이라는 팀을 위해 간절하게 바라고 매 순간 절실했던 제 모습이 떠오릅니다. 수원에서의 시간은 꿈만 같았고 축구 인생에서 잊지 못할 소중한 순간들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랜드로 향하게 된 김현은 “저 또한 이 사랑에 후회는 없고, 언젠가 하얀 눈이 내리는 그날처럼 다시 한번 그런 순간들이 오기를 저 역시 멀리서 응원하겠습니다”라며 수원의 승격을 기원했다.
한편 변성환 감독이 떠나고 이정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수원은 대규모 선수단 개편이 예고됐다. 김현을 비롯하여 세라핌, 김상준, 이기제 등 많은 선수들이 이미 수원을 떠났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