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배준호가 스토크시티의 3경기 무승을 끝냈다.
2일(한국시간) 영국 헐의 MKM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25라운드를 치른 스토크시티가 헐시티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스토크는 리그 3경기 무승에 빠져나와 9위로 도약했다.
배준호가 결승골 기점 패스 포함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이날 배준호는 4-2-3-1 전형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해 팀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했다. 배준호는 과감한 슈팅과 드리블로 골문을 공략했고 역습 상황에서 자연스러운 연결로 속도감을 더했다. 배준호는 전반전부터 존재감을 보였다. 전반 22분 페널티 아크에서 골문 왼쪽 구석을 노린 유효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아쉽게 무산됐다.
전반 막판에는 선제골이자 결승골 기점 패스에 성공했다. 전반 39분 로베르트 보예니크가 경합에서 공을 잃었고 배준호가 순간 쇄도해 박스 부근에서 탈취했다. 이내 배준호는 한 차례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수비수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튕겨 나온 공을 잡은 배준호는 침착하게 오른편에 있던 라민 시세에게 연결했다. 시세는 곧장 문전 크로스를 올렸고 보예니크가 밀어 넣었다.
배준호는 경기 막판까지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스토크의 한 점 차 리드가 오랫동안 유지됐다. 스토크는 헐시티에 슈팅 15차례를 얻어 맞으며 흔들렸지만, 동점골은 내주지 않았다. 그러던 후반 43분 헐시티 뒷공간으로 전진 패스가 연결됐고 배준호가 이를 받아 곧장 박스 방향으로 질주했다. 배준호는 공을 오래 끌기보단 오른쪽으로 쇄도하는 시세에게 연결해 역습을 주도했다.
선제골을 기록한 보예니크의 부상으로 경기 중 시간이 지연됐고 후반 추가시간은 17분이나 주어졌다. 배준호는 110분에 가까운 시간 동안 그라운드를 지켰고 스토크의 3경기 무승 탈출을 이끌었다.
이날 배준호는 풀타임 소화하며 기회 창출 2회, 슈팅 3회를 기록하며 날카롭게 골문을 노렸다. 드리블도 두 차례 성공하며 경기 중 양 팀 최다 수치를 올렸다. 그밖에도 태클 4회, 지상 볼 경합 성공 11회, 피파울 5회 등 헌신적인 모습도 보였다.
경기 종료 후 마크 로빈스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쉬운 원정이 아니었다. 피치 상태도 좋지 않았다. 하지만 우리가 보여준 볼 움직임과 경기 운영은 정말 좋았다. 원정 팬들의 응원도 대단했다. 이번 주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는 더욱 의미가 크다”라며 “짧은 기간에 세 번째 경기였다. 정말 힘든 일정이다. 그래서 선수들은 엄청난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라며 힘겹게 승리를 쟁취한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
이날 승리로 스토크는 9위로 도약했다. 한동안 승격권에서 뒤처져 있던 스토크는 승점 37점으로 6위 프레스턴노스엔드를 승점 3점 차로 추격했다. 리그 절반을 막 돈 시점에서 상위권 도약 여지는 충분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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