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새해 인사에 나선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2026년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 청와대 제공
2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6년 신년 인사회를 열고 정국 운영 구상과 새해 국정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조희대 대법원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김민석 국무총리,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등 5부 요인이 참석한다.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 주요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정부 장·차관, 국회 상임위원장 등 각계 인사들도 대거 초청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통령은 전날 신년사를 통해 집권 2년 차 국정 청사진을 제시하며 올해를 ‘대한민국 대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밝힌 바 있다. “회복의 시간”을 넘어 “결실의 시간”을 열겠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반칙과 특권이 없는 사회를 강조했고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는 방향으로 국가 운영의 무게중심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5부 요인 초청 오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민석 국무총리, 조희대 대법원장, 이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 김상환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 청와대 제공
올해 국정 운영의 큰 틀로는 지방 주도 성장, 모두의 상생 성장, 안전이 기본인 지속가능한 성장, 문화가 이끄는 성장, 평화가 뒷받침하는 안정적 성장 등 ‘대전환’ 원칙을 제시했다. 기존 방식만으로는 대도약을 이루기 어렵다는 진단을 전제로 새 성장 전략과 사회 통합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읽힌다. 신년 인사회에서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가며 집권 2년 차 과제와 정책 우선순위를 직접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번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통일교 특검 등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이어지는 상황을 고려한 결정으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에서는 국회 부의장인 주호영 의원만 참석하는 방향으로 알려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왼쪽),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른쪽) / 뉴스1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같은 날 청와대 일정 대신 이명박 전 대통령을 먼저 찾는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이 전 대통령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장학법인 청계재단을 방문해 새해 인사를 전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장 대표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 원로를 잇따라 예방하는 행보를 이어가며 당내 결속과 외연 확장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장 대표는 오후에는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경제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경제계와의 접점도 넓힐 예정이다.
청와대는 신년 인사회에 앞서 이날 오전 영빈관에서 2026년 시무식도 연다. 대통령은 시무식에서 집권 2년 차 각오와 함께 새해 국정 운영 구상을 공유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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