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위엄
정현종
그때 그 장면이 반짝반짝
그때 그 장소가 반짝반짝
그때 그 사람이 빛나고
그때 그 마음
오 기억의 빛이여,
거기 그대의 광원(光原),
지나갔음으로 해서 빛나는 것들이여,
오 시간의 위엄이여.
정현종(1939∼) 시인은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철학과 졸업 후 연세대 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1965년 <현대문학> 을 통해 박두진 선생의 추천을 받아 등단했다. 1972년 첫 시집 <사물의 꿈> 을 펴낸 이후 시작 활동을 계속하면서 많은 시집을 내놓았다. 황금만능주의 시대에 매물되어 가는 인간의 순수한 영혼을 노래하며 사람들의 상처를 위로하는 시를 많이 썼다. 서정시의 전통을 혁신하고 새로운 현대시의 가능성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물의> 현대문학>
김기창 ‘군마’(1955). 종이에 먹ㆍ색, 4폭 병풍.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운보 김기창(1913~2001)은 말을 즐겨 그렸다. 운보는 "말은 깨끗한 것을 좋아하고 영리한 동물이며, 우리 인간을 위해 충용을 지니어서 인간과 생사까지 같이하는 훌륭한 동물이며 한번 노하면 하늘 높이 날뛰지만 마음을 너그럽게 지니면 순하기 이를 데 없다"고 말했다.
제5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출품한 이 그림은 4폭 병풍으로 가로 길이가 5m에 달하는 작가의 최고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원을 그리듯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달리는 말 여섯 마리의 동세가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힘찬 고갯짓과 다리의 기운찬 움직임, 응축된 힘이 폭발하는 근육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말들이 화면 밖으로 뛰쳐나올 듯한 생동감을 자아낸다. <출처: 국립현대미술관>출처:>
겨울 편지 / 박수진 시 , 김애경 곡 / 바리톤 송기창
■ 김시행 저스트이코노믹스 논설실장: 한국경제신문 경제부, 산업부, 증권부, 국제부, 문화부 등 경제·문화 관련 부서에서 기자, 차장, 부장을 두루 거쳤다. 한경 M&M 편집 이사, 호서대 미래기술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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