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행의 詩·畵·音] 55 시간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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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행의 詩·畵·音] 55 시간의 위엄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6-01-02 05:39:55 신고

3줄요약

시간의 위엄

              정현종 

 

그때 그 장면이 반짝반짝

그때 그 장소가 반짝반짝

그때 그 사람이 빛나고

그때 그 마음 

오 기억의 빛이여,

거기 그대의 광원(光原),

지나갔음으로 해서 빛나는 것들이여,

오 시간의 위엄이여.

 

정현종(1939∼) 시인은 서울 출신으로 연세대 철학과 졸업 후 연세대 국문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1965년 <현대문학> 을 통해 박두진 선생의 추천을 받아 등단했다. 1972년 첫 시집 <사물의 꿈> 을 펴낸 이후 시작 활동을 계속하면서 많은 시집을 내놓았다. 황금만능주의 시대에 매물되어 가는 인간의 순수한 영혼을 노래하며 사람들의 상처를 위로하는 시를 많이 썼다. 서정시의 전통을 혁신하고 새로운 현대시의 가능성을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기창 ‘군마’(1955). 종이에 먹ㆍ색, 4폭 병풍.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의 거장 운보 김기창(1913~2001)은 말을 즐겨 그렸다. 운보는 "말은 깨끗한 것을 좋아하고 영리한 동물이며, 우리 인간을 위해 충용을 지니어서 인간과 생사까지 같이하는 훌륭한 동물이며 한번 노하면 하늘 높이 날뛰지만 마음을 너그럽게 지니면 순하기 이를 데 없다"고 말했다. 

 제5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 출품한 이 그림은 4폭 병풍으로 가로 길이가 5m에 달하는 작가의 최고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원을 그리듯 서로 다른 방향으로 달리는 말 여섯 마리의 동세가 역동적으로 표현했다. 힘찬 고갯짓과 다리의 기운찬 움직임, 응축된 힘이 폭발하는 근육의 모습은 금방이라도 말들이 화면 밖으로 뛰쳐나올 듯한 생동감을 자아낸다. <출처: 국립현대미술관>

겨울 편지 / 박수진 시 , 김애경 곡 / 바리톤 송기창 

사진=임동춘 겨울빛 17 #설악산 울산바위
사진=임동춘 겨울빛 17 #설악산 울산바위

 

 ■ 김시행 저스트이코노믹스 논설실장: 한국경제신문 경제부, 산업부, 증권부, 국제부, 문화부 등 경제·문화 관련 부서에서 기자, 차장, 부장을 두루 거쳤다. 한경 M&M 편집 이사, 호서대 미래기술전략연구원 수석연구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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