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IFIL) 소속 병력 1800명 이상이 지난해 11월 초 이후 레바논 남부에서 철수했다고 UNIFIL 관계자가 1일(현지시간)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캔디스 아델 UNIFIL 대변인은 신화통신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이번 감축은 유엔 전체 차원의 예산 삭감에 따른 조치로 임무의 조기 종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델 대변인은 오는 5월까지 300명 이상이 추가로 철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델 대변인은 지난해 8월 말 채택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2790호를 언급하며 결의가 UNIFIL의 임무를 2026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고 그후 단계적인 철수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UNIFIL에는 약 1만500명의 평화유지군이 배치돼 있으며, 약 50개국이 병력을 파견하고 있다.
아델 대변인은 지난 1년 동안 레바논군이 UNIFIL 지원 아래 리타니강 이남 지역에서 불법 무기 저장소와 관련 시설 370곳을 파괴했으며 해당 지역에서 레바논군의 배치도 강화됐다고 소개했다.
하지만 아델 대변인은 레바논 영토 내에서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군의 군사활동이 유엔 안보리 결의 1701호 이행과 지속 가능한 안정 달성의 가장 큰 장애물이라고 지적했다.
아델 대변인은 레바논과 이스라엘이 2024년 11월 합의를 통해 결의 1701호 이행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합의를 '장기적 해결을 위한 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델 대변인은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내 지상 및 공중 작전이 이어지면서 안정화 과정이 위협받고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남부 지역의 안정을 회복하고 피란민의 귀환을 가능하게 하는 데 있어 레바논군의 역량 강화가 ‘핵심 축’이라며 이를 위해 레바논군에 추가적인 지원과 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델 대변인은 모든 당사자들에게 말에 그치지 말고 결의 1701호를 전면적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스라엘군에 레바논 내 주둔을 종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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