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이가 tvN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으며 얼굴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던 충격적 사고를 고백했습니다.
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 공개된 예능 '세배는 핑계고'에서 이상이는 한예종 동기인 배우 안은진, 김성철과 함께 출연해 2024년 방영된 tvN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 촬영 당시의 아찔했던 순간을 털어놨습니다.
이상이는 "전혀 위험하지 않은 코미디 장면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다른 배우를 들어 올리며 힘을 주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이었고, 목에 핏줄이 선명하게 보이도록 클로즈업 촬영을 위해 의도적으로 호흡을 참았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순간적으로 뇌에 산소 공급이 끊기면서 블랙아웃이 왔습니다. 서 있던 채로 그대로 아스팔트 바닥에 얼굴부터 쓰러졌어요." 이상이는 사고 직후의 상황을 생생하게 회상하며, 당시 얼마나 심각했는지를 전했습니다.
급하게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았습니다. 응급실 의료진은 "예쁘게 꿰맬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며 성형외과 수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상이는 "살이 완전히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며 "얼굴 절반이 피로 뒤덮여 있었다"고 당시의 참혹했던 모습을 묘사했습니다.
성형외과로 옮겨 전문의를 만났지만, 의사조차 "이거 쉽지 않겠는데요"라며 난색을 표했다고 합니다. 결국 수면 마취 후 약 1시간에 걸친 긴급 수술을 받게 됐는데, 이상이는 마취 상태에서도 계속 중얼거렸다고 합니다. 수술을 마친 의사가 전한 바로는 "억울하다, 이렇게 못 간다"는 말을 반복했다고 하니, 당시 얼마나 큰 충격과 불안을 느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동료 배우 김성철도 당시를 떠올렸습니다. "영상통화를 했는데 얼굴에 밴드를 잔뜩 붙이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정말 놀랐다"며, 이상이가 "의사 선생님이 연기를 못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얼굴로 먹고사는데"라고 말했던 것을 전했습니다. 김성철은 이에 대해 "그 말을 듣고 '얘는 얼굴로 먹고사는 배우가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음을 유발했지만, 동시에 당시 이상이가 느꼈을 심리적 압박감을 짐작케 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의사의 진단이었습니다. 이상이는 "의사 선생님이 '의사로서 좋은 말을 하고 안심시켜드리고 싶지만, 어떻게 될지 저도 모르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말씀드려야 한다. 앞으로 배우 생활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하시며 수술에 들어갔다"고 회상했습니다. 배우로서의 생명과도 같은 얼굴에 입은 부상으로 인해, 향후 연기 활동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을 들었던 것입니다.
이상이는 "일을 못 한다는 불안감이 너무 컸다"며 당시의 심리 상태를 토로했습니다. 눈썹 부분, 애교살 부분, 인중까지 광범위한 부상을 입었고, 특히 다친 부위에는 눈썹이 다시 자라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직후에는 얼굴에 밴드를 붙이고 생활해야 했으며, 드라마 촬영도 약 3주간 중단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상이는 1996년생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를 졸업한 배우입니다. 2020년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로 데뷔한 이후 '우리들의 블루스', '경이로운 소문 2: 카운터 펀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등 다수의 인기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아왔습니다. 특히 '손해 보기 싫어서'에서는 신민아와 호흡을 맞추며 존재감 있는 연기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현재 이상이는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며 "치료를 중단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의사로부터 살이 연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추가 치료가 필요할 것이라는 소견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상이는 "아직도 흉터가 남아 있지만, 이제는 흉터도 내 삶의 일부라고 받아들이게 됐다"며 성숙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또한 동료들에게 했던 "얼굴로 먹고사는 직업"이라는 발언의 의미에 대해서도 명확히 했습니다. "수려한 외모를 말하는 게 아니라, 배우라는 직업 특성상 사람들에게 계속 얼굴이 노출된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하며, 외모보다는 배우로서의 정체성과 활동에 대한 걱정이었음을 밝혔습니다.
이번 사고 고백은 배우들이 촬영 현장에서 겪을 수 있는 예상치 못한 위험을 다시 한번 상기시켰습니다. 위험한 액션 장면이 아닌 일상적인 코미디 연기 중에도 이러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촬영 현장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상이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의 회복과 앞으로의 활동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Copyright ⓒ 원픽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