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김정복 기자] 대한민국 행정이 처음으로 국민 앞에 문을 열었습니다.
47개 전 부처 업무보고, 사상 최초 전면 생중계.
닫힌 회의실, 엠바고, 출입기자 전용 브리핑.
그 모든 관행이 단 한 번의 결정으로 무너졌습니다.
이건 단순한 이벤트가 아닙니다.
국정 운영 방식 자체를 바꾸겠다는 선언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말합니다. "국정은 보여줘야 한다"고.
국무회의, 대통령 업무보고, 이제는 부처 업무보고까지 모두 실시간 공개.
질문도, 당황도, 준비 안 된 답변도 편집 없이 그대로 나갑니다.
공직사회는 지금 카메라 앞에 서 있습니다.
긴장감은 높아졌고, 핑계는 사라졌으며, 책임은 기록으로 남습니다.
하지만 질문은 남습니다. 이건 열린 정부의 진화인가, 즉흥 정치의 시작인가.
생중계 카메라 앞 대통령의 한마디는 곧 정책이 됩니다.
충분한 숙의는 있었는가. 부처 간 조율은 끝났는가. 시장은 준비됐는가.
대한민국은 지금 행정 투명성과 정책 완성도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시작했습니다.
분명한 건 하나입니다.
국정은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영역이 아닙니다.
카메라는 켜졌고, 기록은 남고, 책임은 피할 수 없습니다.
보여주기식 쇼가 될지, 민주주의의 진화가 될지.
이 실험의 결과는 6개월 후, 다시 국민 앞에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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